김소영 부위원장, 중앙아시아 2개국 방문…'K금융 영업사원'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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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내 금융회사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과 키르키스스탄을 방문한다.
김 부위원장은 현지 정부·금융권 관계자 면담을 통해 국내 금융사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한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앙아시아 주요 국가들은 금융 경제의 디지털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은 김 부위원장의 방문을 계기로 국내 금융회사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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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키스스탄 경제수석 등 현지 당국 관계자 만나 국내 금융사 진출 지원 사격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내 금융회사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과 키르키스스탄을 방문한다. 김 부위원장은 현지 정부·금융권 관계자 면담을 통해 국내 금융사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한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을 위해 김 부위원장이 직접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날부터 19일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과 키르키스스탄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중앙아시아 방문은 우리 금융회사들의 해외진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17일엔 한국-우즈베키스탄 핀테크협회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다. 핀테크 관련 산업 동향 정보를 공유하고 초청·방문프로그램 추진을 줄기로 한다. 오후엔 양국 금융기관의 네트워킹을 위한 한국-우즈베키스탄 은행협회 세미나와 만찬이 예정돼 있다.
18일엔 키르키즈스탄 비슈케크로 이동해 BNK캐피탈의 현지 자회사인 BNK파이낸스 개소식에 참석한다. 저녁엔 키르키스스탄 경제수석과 만찬이 예정돼있다. 다음 날엔 키르기스스탄 결제인프라 구축 협약식에 참석한다.
최근 중앙아시아 주요 국가들은 금융 경제의 디지털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은 김 부위원장의 방문을 계기로 국내 금융회사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고도화된 디지털 인프라와 발전 경험을 가진 우리 금융회사들이 중앙아시아에 진출할 경우 현지의 금융 수요를 충족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이 개별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을 위해 직접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에서 각국 정부 관계자와 만나 한국 금융회사의 현지 진출과 관련한 애로 등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현지에서 영업사원 역할을 직접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금융산업 글로벌화 태스크포스(TF)에서도 김 부위원장은 "직접 영업사원이 돼 해외 금융당국과 협의하고 세일즈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권 글로벌화 지원을 위해 내부에 김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금융 국제화 대응단'을 신설해, 각 업권별 릴레이 세미나 및 간담회를 통해 금융권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 일정엔 비바리퍼블리카(토스)·FNS밸류(블록체인 보안인증 기업)·아이벡스랩(POS 시스템) 등 국내 핀테크 기업도 동행한다. 토스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핀테크 협회, 중앙은행과의 교류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글로벌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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