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놓친 사이클링히트' 오타니, 4안타 맹폭… 시즌 5승 수확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최고 시속 99.3마일(159.8km)을 던진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7이닝 5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아 시즌 5승을 챙겼다.
LA 에인절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7시35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오타니는 선발투수 겸 3번타자로 나와 투수로 7이닝 동안 98구를 던지며 5실점 4피안타(3피홈런) 2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23이 됐다. 팀이 9-5로 승리하면서 오타니는 시즌 5승을 달성했다.
'투수' 오타니는 1회말 내야 땅볼 2개와 삼진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팀이 1-0으로 앞서가던 2회말 오타니는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군나르 헨더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2사 1루에서 아담 프레이저에게 가운데 몰린 스위퍼를 던졌고 2점홈런을 맞았다. 이로써 오타니는 1-2 역전을 허용했다.
3회말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은 오타니는 다시 3-2 리드를 되찾은 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타자 호르헤 마테오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후속타자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2사를 만들었으나, 이후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2점홈런을 맞으며 3-4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4회초 자신이 직접 역전 쓰리런포를 때려낸 오타니는 7-4로 승부를 뒤집었고, 맷타이스가 1타점을 뽑아내 8-4로 점수차를 벌린 채 4회말 투구에 나섰다.
4회말 오타니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5회초 오타니의 3루타와 헌터 렌프로의 1타점으로 9-4로 도망간 오타니는 5회말 선두타자 두 명을 범타로 처리하며 2사를 만들었으나, 이후 세드릭 멀린스에게 중견수 방향 솔로포를 허용해 9-5로 쫓겼다.
6회말 오타니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아냈다. 6이닝 동안 85구를 던진 오타니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오타니는 1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1개와 2개의 범타로 타자를 처리했다. 7회까지 98구를 던진 오타니는 마운드를 불펜으로 넘겼다.
'타자'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지오 우르셀라의 역전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다. 오타니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초구 시속 80.3마일(129km) 커브를 받아쳐 역전 3점홈런을 터뜨렸다.
5회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우익수를 넘기는 3루타를 기록했다. 이후 렌프로의 후속타때 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오타니는 사이클링 히트 달성까지 2루타 하나만을 남겨둔 상태였다. 6회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1사 1,2루에서 2루수 야수선택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고, 2사 1루에서 타석에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결국 단타를 때려내 2루타를 생산하는데 실패한 오타니는 사이클링 히트까지 한 베이스가 모자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오타니는 5타수 4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5출루 경기를 펼치며 맹활약했다.
한편, LA 에인절스는 2회초 잭 네토의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2회말 오타니가 투런포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으나, 에인절스는 3회초 지오 우르셀라의 2타점 역전 적시타로 다시 3-2 리드를 되찾았다. 하지만 3회말 오타니는 또다시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투런포를 맞아 3-4로 뒤졌다.
에인절스는 4회초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채드 왈라치가 솔로포를 때려내며 4-4를 만들었다. 이후 오타니가 역전 3점홈런을 터뜨리며 7-4로 승부를 뒤집었고, 맷타이스가 1타점을 뽑아내며 8-4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5회초 오타니의 3루타와 렌프로의 1타점으로 9-4로 달아났다. 하지만 5회말 오타니가 세드릭 멀린스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9-5로 추격당했다.
하지만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에인절스 불펜진으로 무실점으로 볼티모어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에인절스는 9-5로 승리를 거뒀다. 오타니도 시즌 5승(1패)을 수확했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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