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G7 계기 한미일 정상회담서 한반도 평화·안정 논의"

이창규 기자 2023. 5. 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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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조만간 열릴 예정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대응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3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참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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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사태' 평화 회복 등 글로벌 현안도 다룰 것"
한·중남미 협력포럼서 "새로운 협력 비전 구상해가야"
박진 외교부 장관이 1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에 참석,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3.5.1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조만간 열릴 예정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대응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3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참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이번 G7 정상회의에선 "'우크라이나 사태'가 빠르게 평화를 회복할 수 있는 문제를 비롯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 세계 정상들이 얘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G7 정상회의는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廣島)에서 열린다. 올해 G7 의장국인 일본 정부는 우리나라의 윤석열 대통령 등 비회원국 8개국 정상들을 이번 회의에 초청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열릴 예정인 '한·캐나다 2+2 고위급 경제안보 대화'와 관련해선 "(한·캐나다) 양국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켜 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방안들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수교 제60주년을 맞은 한·캐나다 양국 정부는 작년 9월 윤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을 계기로 양국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에 참석,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3.5.1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이런 가운데 박 장관은 이날 포럼 개회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과 인도·태평양전략 등 대외정책 기조를 설명하면서 중남미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한국판) 인·태 전략은 인·태와 그 너머 지역의 파트너 국가들과 관계를 다져가면서 전 세계 자유·평화·번영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우리 다짐이자 선언"이라며 "지금은 국제 정치·경제 질서의 대전환기다. 한국과 중남미는 그간의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경제안보 동반자로서 새로운 미래협력 비전을 구상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특히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는 한국과 중남미가 성장·도약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미래비전을 함께 구상하는 훌륭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의 엑스포 유치 노력에 대한 중남미 국가들의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변화하는 세계질서와 한·중남미 상생협력'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선 △인·태 전략 이행협력과 △경제안보 △기반시설·기후변화·농업혁신 등 우리나라와 중남미·카리브 지역과의 호혜적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엔 브라질·멕시코·페루 등 중남미 주요 10개국 장·차관급 인사와 국제기구 고위 인사, 우리 정부 부처 및 학계·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지난 8~12일 멕시코·과테말라를 잇달아 방문, 각국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특히 과테말라에서 열린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각료회의에 우리 정부를 대표해 참석하기도 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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