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에 관심 많은 김건희” 표현에… 美 WP 독자 “무례하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2023. 5. 16. 10: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패션에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으로 표현한 미국 워싱턴포스트(WP) 기사에 한 미국 독자가 '한국 대통령 부인을 모욕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이후 기사는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언급을 하지 않고 역대 미국 대통령 부인의 패션을 비교하며 질 바이든 여사의 패션 철학을 다뤘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WP, 김건희 여사에 ‘clotheshorse’ 표현
이후 기사는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언급을 하지 않고 역대 미국 대통령 부인의 패션을 비교하며 질 바이든 여사의 패션 철학을 다뤘다.
하이탈라씨는 김 여사에 대한 묘사를 두고 “친절하지 않으며 기사의 어떤 내용도 그런 묘사를 입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언급은 우리 미국 정부의 업무를 더 힘들게 한다”며 “방문객의 의상을 평가해서 달성하는 것은 많지 않으며 방문객의 의상에 대한 불필요한 부정적인 논평은 무례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더 잘해달라”, “미국 워싱턴포스트 아닌가”, “단어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패션에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으로 표현한 미국 워싱턴포스트(WP) 기사에 한 미국 독자가 ‘한국 대통령 부인을 모욕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15일(현지시간) WP 홈페이지에 따르면 WP는 지난 12일 독자들이 보낸 의견을 소개하는 섹션에서 ‘부디 한국 대통령 부인을 모욕하지 말라’는 제목의 글을 소개했다.
작성자는 미국 버지니아주 폴스처치에 거주하는 로널드 하이탈라씨였다.
그는 지난달 27일 WP가 기사에서 당시 윤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국빈 방문한 김 여사를 ‘clotheshorse’라고 표현한 대목을 문제 삼았다.
이 단어는 ‘빨래 건조대’를 의미한다. 옷을 자랑하거나 옷의 유행에 매우 관심이 많은 사람을 칭하는 속어로도 사용된다.
해당 기사는 김 여사의 패션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국빈 만찬 때 입은 의상이 절제됐으며 그녀가 평소에도 패션을 과시하지 않으려 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질 바이든 여사는 국빈 만찬에서 브랜드를 쉽게 알 수 없는 옅은 보라색 드레스를 입었다.
당시 WP 기사는 “질 바이든의 신념은 브랜드 이름이 자주 화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옅은 보라색이 그녀를 돋보이게 할 수 있지만 그녀는 손님들의 의상, 특히 clotheshorse로 잘 알려져 있으며 폭넓은 시폰 스커트와 작은 하얀 장갑을 착용한 김 여사가 패션 감각을 드러내도록 하는 데(provide the fashion credentials) 더 행복을 느낀다”고 적었다.
15일(현지시간) WP 홈페이지에 따르면 WP는 지난 12일 독자들이 보낸 의견을 소개하는 섹션에서 ‘부디 한국 대통령 부인을 모욕하지 말라’는 제목의 글을 소개했다.
작성자는 미국 버지니아주 폴스처치에 거주하는 로널드 하이탈라씨였다.
그는 지난달 27일 WP가 기사에서 당시 윤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국빈 방문한 김 여사를 ‘clotheshorse’라고 표현한 대목을 문제 삼았다.
이 단어는 ‘빨래 건조대’를 의미한다. 옷을 자랑하거나 옷의 유행에 매우 관심이 많은 사람을 칭하는 속어로도 사용된다.
해당 기사는 김 여사의 패션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국빈 만찬 때 입은 의상이 절제됐으며 그녀가 평소에도 패션을 과시하지 않으려 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질 바이든 여사는 국빈 만찬에서 브랜드를 쉽게 알 수 없는 옅은 보라색 드레스를 입었다.
당시 WP 기사는 “질 바이든의 신념은 브랜드 이름이 자주 화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옅은 보라색이 그녀를 돋보이게 할 수 있지만 그녀는 손님들의 의상, 특히 clotheshorse로 잘 알려져 있으며 폭넓은 시폰 스커트와 작은 하얀 장갑을 착용한 김 여사가 패션 감각을 드러내도록 하는 데(provide the fashion credentials) 더 행복을 느낀다”고 적었다.
이후 기사는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언급을 하지 않고 역대 미국 대통령 부인의 패션을 비교하며 질 바이든 여사의 패션 철학을 다뤘다.
하이탈라씨는 김 여사에 대한 묘사를 두고 “친절하지 않으며 기사의 어떤 내용도 그런 묘사를 입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언급은 우리 미국 정부의 업무를 더 힘들게 한다”며 “방문객의 의상을 평가해서 달성하는 것은 많지 않으며 방문객의 의상에 대한 불필요한 부정적인 논평은 무례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더 잘해달라”, “미국 워싱턴포스트 아닌가”, “단어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30년간 군에 봉사했는데 이런 대우를”…장기복무자의 탄식
- 장윤정, 트로트가수 해수 사망에 “어미 새 마음으로 품었는데…”
- 檢, ‘박영수 50억 클럽 의혹’ 이순우 前우리은행장 압수수색
- 주차된 승합차서 남녀 3명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 제주 호텔서 쓰러진 관광객, 직원 응급처치로 살았다
- “떡볶이 사줄게” 초등생 유인한 50대 남성, 전과 42범이었다
- 유서 남기고 사망한 트로트 가수, 해수였다…향년 29세
- 한국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中공안에 구금돼 조사중
- ‘연봉 30억’ 염경환, 포르쉐 2대 등 車 6대…김구라 “난 4대”
- 고독사 장애인 두 달만에 발견…“내돈 장례비로 써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