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대통령 건강 이상설… 야권 "모든 시나리오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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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폭스뉴스는 "루카센코 대통령이 병원에 입원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루카센코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의식한 듯 벨라루스 국영 매체는 루카센코 대통령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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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폭스뉴스는 "루카센코 대통령이 병원에 입원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루카센코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벨라루스 야권 지도자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독재자 루카센코의 건강에 대해 각종 소문이 있다"며 "우리는 모든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카센코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지난 9일 불거졌다. 루카센코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오찬을 하지 않은 채 러시아를 떠났기 때문이다.
이를 의식한 듯 벨라루스 국영 매체는 루카센코 대통령 사진을 공개했다. 로이터는 이날 "벨라루스 국영 매체 Pul Pervovo는 군부대 시찰에 나선 루카센코 대통령의 사진을 공개했다"며 "매체는 사진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1994년부터 집권해 온 루카센코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대통령 선거를 통해 6선에 성공했다. 당시 선거가 부정선거라는 의혹이 제기된 직후 벨라루스 전역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졌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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