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르담 필하모닉 내달 19일 내한공연…김봄소리 협연

장병호 2023. 5. 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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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023년 롯데콘서트홀 월드 클래스 콘서트 시리즈로 잇달아 한국을 찾는다.

그 첫 무대로 로테르담 필하모닉이 오는 6월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비창'은 상임 지휘자 샤니가 2016년 6월 19일 로테르담 필하모닉과 처음 연주한 곡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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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대표 오케스트라 잇달아 내한
이스라엘 출신 신예 라하브 샤니 지휘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023년 롯데콘서트홀 월드 클래스 콘서트 시리즈로 잇달아 한국을 찾는다. 그 첫 무대로 로테르담 필하모닉이 오는 6월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포스터. (사진=롯데문화재단)
로테르담 필하모닉은 1918년 창단 이후 현대 음악가들에게 신작을 위촉하고 젊은 지휘자들을 발탁하는 등 과감한 모험과 도전으로 새 바람을 일으킨 악단이다. 세계적인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는 42세인 1995년, 야닉 네제-세갱은 33세였던 2006년 이 악단의 상임 지휘자를 맡은 바 있다.

2018년엔 로테르담 필하모닉 역사상 27세 최연소 상임 지휘자로 이스라엘 출신의 신예 라하브 샤니를 임명했다. 1989년생인 샤니는 2012년 독일 밤베르크에서 열린 말러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지휘자다. 로테르담 필하모닉과는 2016년 처음 호흡을 맞췄다. 로테르담 필하모닉 외에도 이스라엘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으며, 올해 1월엔 뮌헨 필하모닉과 2026~27시즌부터 함께하는 수장으로도 임명됐다.

이번 공연에선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의 협연으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또한 차이콥스키 작품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 교향곡 6번 ‘비창’을 선보인다. ‘비창’은 상임 지휘자 샤니가 2016년 6월 19일 로테르담 필하모닉과 처음 연주한 곡이기도 하다. 정확히 7년 만에 같은 곡을 다시 선보여 이번 공연에 특별함을 더한다.

티켓 가격 6만~22만원. 롯데콘서트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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