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새 인태전략 동남아엔 우려 요소...투자 강화 필요"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인도·태평양 전략이 전임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 정책의 수혜를 입은 동남아 입장에서 상대적 관계 약화로 인식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싱크탱트 브루킹스연구소의 나탈리 삼비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의 확장적인 인·태전략은 동남아와 아세안이 하위로 취급되며 상대적으로 집중도가 약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삼비 연구원은 이 같은 우려를 극복하기 위한 협력 방안으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를 통한 공조 강화를 거론하며 한국이 인도네시아 니켈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것이 협력 확대의 청사진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또 호주 입장에서는 타이완 문제를 둘러싼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한미 동맹 강화가 핵심 사항이라며 일본을 포함해 한국, 미국, 호주의 협력 강화는 호주 입장에서 잠재적 이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삼비 연구원은 한국은 감염병과 기후 변화, 첨단기술 부문에서 쿼드와 협력 강화를 천명했는데 호주 입장에서 한국의 재정과 기술적 지원이 더해지는 것은 전략적 이익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삼비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한국의 인태전략은 담대하고 야심만만하며 좋은 의도로 구석됐다며 이 같은 낙관론이 현실의 시험을 통과하고 정권 교체를 거쳐 살아남을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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