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대형 전기 SUV ‘EV9’ 사전 계약 8일 만에 1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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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000270)의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The Kia EV9(더 기아 이 브이 나인)'이 사전 계약 8일 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
기아는 지난 3일부터 받기 시작한 EV9 기본모델(에어·어스 트림)과 GT-line 사전계약에서 영업일 기준 8일 만인 지난 15일 1만 367대가 접수됐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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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민 기자] 기아(000270)의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The Kia EV9(더 기아 이 브이 나인)’이 사전 계약 8일 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
기아는 지난 3일부터 받기 시작한 EV9 기본모델(에어·어스 트림)과 GT-line 사전계약에서 영업일 기준 8일 만인 지난 15일 1만 367대가 접수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EV9의 사전계약 건수는 2012년 K9(15영업일 3201대)과 2019년 모하비(11영업일 7137대) 등 기아의 역대 플래그십 차종의 사전 계약 대수를 넘어선 기록이다.
EV9은 웅장함이 돋보이는 외관과 새로운 차량 경험을 선사할 실내 공간을 갖췄다. 또 99.8kWh 대용량 배터리 기반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19인치 휠 2WD 모델 산업부 인증 완료 기준)를 달성했으며 최고 수준의 신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동화 SUV로서 새로운 영역 개척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며 “특히 플래그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고급 트림 선호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EV9 사전 계약 고객 86%는 중간 등급에 해당하는 ‘어스’ 트림과 고급 장비를 갖춘 ‘GT-라인’을 선택했다. 어스 트림은 듀얼 칼라 엠비언트 라이트와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등 다양한 편의 장비를 제공하고, GT-라인은 전용 디자인 사양, 부스트 등을 추가했다.
EV9 개인 고객 비중은 60%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40대 40%, 30대 20%를 차지해 신기술 수용도가 높은 30·40대 고객이 EV9 큰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법인 고객의 79%는 여유로운 2열 거주 환경을 구현하는 6인승 시트를 선택해 임원용이나 의전용 등 ‘쇼퍼 드리븐(Chauffeur driven)’ 차량으로서 상품성도 입증했다.
기아는 6월 중순 EV9 기본 모델의 4WD 사양이 가장 먼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를 완료하고 고객 인도를 시작할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EV9 사전 계약을 통해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임원용 차량으로서 플래그십 수요가 집중되는 올 연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는 각 기업에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 (park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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