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전통주 패키지 '수을수을', 3대 디자인 어워드서 본상

/사진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가 전통주 패키지 디자인 출품작 '수을수을'로 '2023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주류 패키지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앞서 이마트24는 2021년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SIA DESIGN PRIZE) 2021'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대상(Grand Prize)을 받은 바 있다.

'수을'은 '술'의 옛말로 우리 술과 문화가 세계에 공존하며 그 가치가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마트24 브랜드실이 전통주 4종을 디자인해 출품한 작품이다.

이마트24는 옛 선조들이 시와 음악을 벗삼아 기쁨과 슬픔을 나누며 술을 즐기던 우리 고유의 술 문화를 표현하고자 세종이 창안한 한국 최초의 유량악보(음의 높이와 길이를 나타낼 수 있는 악보)인 '정간보'를 디자인 모티브로 삼아 전통주 라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정간보에 사용되는 숨표(<), 쿵짝(Φ), 쉼표(△), 붙임표(ㅡ) 네 가지 장단부호를 각 플레이버를 대표하는 심볼로 활용했으며 기호가 가지는 감성에 어울리는 우리 전통 가락을 함께 연출하여 전통 술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시작된 디자인 어워드로 독일 컨설팅 회사인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수여한다. 독일 '레드닷(Red Dot Design Award)',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패키지 디자인은 '수을수을 소곡주(360ml, 7900원)'로 상품화해 현재 이마트24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이마트24는 수을수을 소곡주에 이어 어워드에서 수상한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한 다양한 전통주 상품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오현창 이마트24 브랜드실 실장은 "우리나라의 전통주와 술 문화를 담아 '우리 본연의 것'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전달하고 전통주 시장의 부흥에도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했는데 수상까지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