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삼익·잠실진주 등 강남 3구 재건축 단지 하반기 '분양 채비'

최서윤 기자 2023. 5. 16. 10: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 양극화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부동산 투자 1번지'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재건축 주요 단지가 분양 채비에 나서 주목된다.

15일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호갱노노'에 따르면 현재 서울 지역에서 재건축 사업 인허가 절차 중 분양 전 최종단계인 '착공신고'를 마친 단지 총 10곳 중 7곳이 모두 강남 3구에 집중돼 있다.

강남 3구 외에는 서대문구 홍은동 반석블레스, 구로구 개봉동 길훈과 개봉5주택재건축 단지가 분양 준비를 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분양 '훈풍' 속 잠실르엘·신반포메이플자이 등 5개 단지 일반 분양 앞둬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현장. 2022.8.1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 양극화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부동산 투자 1번지'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재건축 주요 단지가 분양 채비에 나서 주목된다. 시장 혼란에도 서울 주요 입지에는 청약 신청이 대거 몰리는 데다 분양가도 덩달아 고공행진 하는 추세다.

15일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호갱노노'에 따르면 현재 서울 지역에서 재건축 사업 인허가 절차 중 분양 전 최종단계인 '착공신고'를 마친 단지 총 10곳 중 7곳이 모두 강남 3구에 집중돼 있다.

재건축 사업 절차는 기본계획수립→안전진단→정비구역지정→추진위원회승인→조합설립인가→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인가→철거신고→착공신고→일반분양승인을 거쳐 사실상 마무리된다. 이후 준공인가→이전고시→조합해산→조합청산 절차를 밟는다.

◇올해 재건축 분양시장 '대어' 청담삼익→청담르엘

강남구에서는 한강변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들어서는 청담르엘이 올해 신규 분양 '대어'로 꼽힌다. 최고 35층 9개동 1261가구 규모 대단지가 조성되는 가운데 17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시장에서는 일반분양가를 3.3㎡(평)당 6200만~7000만원 정도로 보고, 전용 59㎡ 15억원, 전용 84 ㎡ 20억원 수준에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27~28일 조합원 동·호수 추첨을 마치면 일반 분양 준비가 완료된다. 분양 시기는 이르면 6월, 늦어도 9월쯤으로 점쳐진다. 조합 관계자는 "현재로선 9월쯤 일반분양을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잠실진주·미성크로바 나란히 재건축

송파구에서는 올림픽공원과 석촌호수 사이에 나란히 들어서는 잠실래미안아이파크와 잠실르엘이 시장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잠실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해 들어서는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는 최고 35층 23개동 267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43~84㎡ 578가구가 나온다. 미성크로바 재건축 단지인 잠실르엘은 최고 35층 13개동 1910가구 중 24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소는 "두 단지 모두 이달 말 조합원 동·호수 추첨을 거쳐 올해 하반기 일반분양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양가는 3.3㎡당 5000만원 안팎에서 책정될 전망"이라고 귀띔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재건축 아파트 현장 모습. 2022.3.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반포도 2개 단지 나란히 분양 준비

서초구에서는 신반포4지구에 들어서는 신반포메이플자이가 이르면 9월쯤 일반분양에 들어갈 전망이다. 최고 35층 29개동 3307가구 규모 단지 중 23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양가는 3.3㎡당 6000만~6500만원 수준은 되지 않겠느냐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신반포21차재건축도 착공신고를 마치고 최고 20층 2개동 275가구(임대 42가구)로 거듭날 채비를 하고 있다. 반포자이와 메이플자이 사이에 위치해 입지 경쟁력은 높다는 평가다. 전체의 절반 정도가 일반 분양으로 나올 예정인데, 후분양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신반포1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원펜타스 최고 35층 총 6개동 총 641가구 중 일반분양 292가구도 올 연말께 준공 예정으로, 후분양으로 시장에 풀린다.

◇흥행 전망…하반기 금융시장 동향은 변수

이 밖에 강남구 삼성동 홍실아파트와 개포동 개포자이르네도 착공신고를 마쳤다. 강남 3구 외에는 서대문구 홍은동 반석블레스, 구로구 개봉동 길훈과 개봉5주택재건축 단지가 분양 준비를 하고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서울은 분양 시장 상황이 좋은 데다 강남 3구는 인기가 가장 많은 지역이라 지금 분위기로는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대외 여건이 변하거나 자영업자 대출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 금융시장이 얼어붙으면 분양이 제대로 되긴 어려운 만큼 시간이 지체될수록 하반기 금융시장 동향은 여전히 변수"라고 부연했다.

sab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