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한차례 '노쇼' 뒤 결국 2차 경찰 조사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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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원칙을 고수하며 경찰 소환 일정을 변경했던 배우 유아인이 결국 경찰서에 출두했다.
그러자 지난 15일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조사자(유아인) 측에서 소환일자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최대한 신속하게 출석일자를 조율해 조사받는 게 좋겠지만, 그게 안되면 영장 신청 검토 등을 해야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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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며 경찰 소환 일정을 변경했던 배우 유아인이 결국 경찰서에 출두했다.
유아인은 16일 오전 9시께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자동차에서 내린 유아인은 상하의 모두 검은색 양복을 입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취재진을 본 유아인은 입가에 옅은 미소를 띄우며 긴장하지 않은 듯 보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빠르게 청사 안으로 이동하던 유아인은 혐의와 관련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만 간략히 답변했다.
당초 유아인은 지난 11일 오전 경찰의 2차 소환 조사를 받기로 되어있었지만 경찰서 앞까지 왔다가 대기 중인 취재진을 보고 귀가했다. 유아인은 변호사를 통해 "비공개가 원칙인데 사실상 소환 일정이 알려졌다며 일정을 변경하거나 비공개 출입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지난 15일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조사자(유아인) 측에서 소환일자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최대한 신속하게 출석일자를 조율해 조사받는 게 좋겠지만, 그게 안되면 영장 신청 검토 등을 해야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대마, 코카인, 케타민, 프로포폴 등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은 지난 3월 27일 경찰에 소환돼 첫 조사를 받았다. 유아인은 첫 조사 다음날 자신의 SNS를 통해 "나로 인해 영화, 드라마, 광고 등 소중한 작업을 함께한 분들께, 어제 전하지 못한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 무거운 책임을 무책임으로 버텨온 순간들에 대해 깊게 반성하며, 저마다의 소중한 꿈과 목표를 이루고자 했던 수많은 동료 여러분과 관계자 분들께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 내가 가져야 할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사진=백승철 기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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