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계엄문건 의혹’ 송영무 전 국방 관련 방첩사령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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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계엄 문건 해명 서명 강요' 의혹과 관련해 국군방첩사령부(옛 국군기무사령부)를 전격 압수수색하고 있다.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은 2018년 박근혜 정부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계엄 검토 문건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그런 발언을 한적이 없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을 만든 뒤 수하 간부들에게 해당 문건에 서명하도록 했다는 의혹으로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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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계엄 문건 해명 서명 강요’ 의혹과 관련해 국군방첩사령부(옛 국군기무사령부)를 전격 압수수색하고 있다.
16일 공수처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과천시 국군방첩사령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은 2018년 박근혜 정부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계엄 검토 문건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그런 발언을 한적이 없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을 만든 뒤 수하 간부들에게 해당 문건에 서명하도록 했다는 의혹으로 입건됐다.
당시 송 장관 군사보좌관이었던 정해일 예비역 육군 소장, 최현수 당시 국방부 대변인(현 국방정신전력원장)도 함께 입건됐다.
계엄 검토 문건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선고를 앞두고 촛불시위 참석자를 무력진압하는 계획 등을 담은 문건이다.
공수처는 지난 12일 송 전 장관 등 사건 관계인들의 주거지 및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공수처는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한 뒤 송 전 장관 등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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