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있는 고구려의 흔적…유적·유물 집대성한 자료집 완간

김예나 2023. 5. 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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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에 남아있는 고구려 관련 유적과 유물 정보를 집대성한 자료집이 15년간의 작업을 거쳐 완간됐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지난 2007년 시작한 '중국 소재 고구려 유적과 유물'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해 말 10권의 자료집을 모두 펴냈다고 16일 밝혔다.

자료집은 고구려 역사의 흔적이 남은 유물과 유적 총 971건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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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역사재단, '중국 소재 고구려 유적과 유물' 10권 마무리
책 표지 이미지 [동북아역사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현재 중국에 남아있는 고구려 관련 유적과 유물 정보를 집대성한 자료집이 15년간의 작업을 거쳐 완간됐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지난 2007년 시작한 '중국 소재 고구려 유적과 유물'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해 말 10권의 자료집을 모두 펴냈다고 16일 밝혔다.

자료집은 고구려 역사의 흔적이 남은 유물과 유적 총 971건을 다룬다.

압록강 중상류, 국내성이 있었던 통구 분지, 랴오둥반도와 송화강·두만강 유역 등 각 지역을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고구려 관련 고분과 성곽, 출토 유물 등을 정리했다.

고분군 246곳, 개별 고분 269기(基·무덤, 비석 등을 세는 단위), 성곽 301곳, 성곽의 개별 유구 31기, 기타 유적 40곳, 개별 유물 84건 등을 상세한 설명과 풍부한 시각 자료로 볼 수 있다.

다양한 보고서와 연구서, 지도, 답사 자료 등을 연구한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책에 담았다.

특히 10만분의 1 수준으로 표시한 지형도나 구글 지형도에 유적 위치를 표시해 실제 현장을 가지 않고도 주변의 지리 환경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연구 자료로써도 활용할 수 있다고 재단은 전했다.

재단 관계자는 "고구려사와 한국 고대사 연구뿐 아니라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기 위한 기초자료로서, 또 각종 역사 콘텐츠 개발이나 제작에도 널리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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