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전기차 통하네..기아 EV9, 사전계약 1만대 돌파

이슬비 기자 2023. 5. 16. 09: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서울 성동구 전기차 특화 복합 문화공간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 전시된 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 /연합뉴스

기아는 3열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EV9 사전계약이 1만대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아는 지난 3일 EV9 기본 모델인 에어·어스 차급과 고성능인 GT 라인을 대상으로 사전 판매를 시작한 지 8일 만인 15일 기준, 1만 367건의 사전계약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EV9은 기아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을 통해 만든 두 번째 전기차로, 특히 그간 국내에 없었던 ‘순수 전기차이면서 대형 SUV’라 관심을 받았다. EV9을 사전계약한 고객의 86%는 기본모델의 어스 차급과 프리미엄 사양이 기본 적용된 GT-라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전체 사전계약 중 개인 고객은 60%를 차지했는데 그 중 40대(40%), 30대(20%)가 가장 많았다. 기아는 EV9에 적용된 신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30·40대 고객의 관심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V9은 대형차인 만큼 99.8㎾h(킬로와트시) 규모의 용량이 큰 배터리를 장착해 한 번 충전으로 최장 501㎞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 350㎾급 충전기로 25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도 도입했다.

지자체와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지역에 따라 최저 가격이 6000만원 후반대~7000만원 초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