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다음달 실전 투구 개시…7월 중순 복귀 유력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AP뉴시스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실전 투구를 앞두고 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16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언론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서 "류현진과 채드 그린이 다음 달 타자들을 상대로 실전에서 공을 던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현진과 그린은 팔꿈치를 수술했고, 현재 토론토의 스프링캠프 시설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재활 중이다.

류현진은 캐치볼, 불펜 투구 등을 거쳐 다음 달 1년 만에 실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올스타 휴식기 직후인 7월 중순을 목표로, 재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시즌에 앞서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 달러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올해가 계약 마지막 시즌. 류현진은 지난 세 시즌 동안 49경기에 등판해 21승 12패 평균자책점 4.07을 남겼다.

15일 현재 24승 16패를 거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는 토론토에 류현진의 가세는 큰 힘이 될 전망. 토론토는 FA로 영입한 호세 베리오스(3승)와 케빈 가우스먼(2승)은 부진하거나 승운이 없는 상태. 아울러 알렉 마노아는 1승 3패, 평균자책점 5.36으로 좋지 않다. 현재 일본인 좌완 기쿠치 유세이와 우완 크리스 배싯이 나란히 5승씩 최다승을 수확했다.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