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5개월' 임현주 아나운서 “신선한 멜론·망고도 느끼해”..예비맘의 고충

김채연 2023. 5. 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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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아나운서가 임신 5개월차에 떠난 신혼여행에서 고충을 토로했다.

16일 임현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신혼여행의 평범한 하루"라며 남편 다니엘과 태국 방콕으로 신혼여행을 간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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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임현주 아나운서가 임신 5개월차에 떠난 신혼여행에서 고충을 토로했다.

16일 임현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신혼여행의 평범한 하루”라며 남편 다니엘과 태국 방콕으로 신혼여행을 간 근황을 전했다.

이날 임현주는 “아침 수영. 물안경 쓰고 수영장에 풍덩 들어간 게 실로 오랜만이었다. 튜브에 둥둥 떠서 발장구 치고 있는데 옆에서 비키니를 입은 만삭의 임산부가 익숙한듯 자유형을 수십번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 어찌나 우아하고 멋진지. 요즘엔 그런 모습들이 새롭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어 임현주는 “룸피니 공원. 기온이 훅 오르기 시작하는 오전 11시 가량. 공원의 그늘에서 다니엘이 선물해줬던 필름 카메라를 꺼냈다. 덥다보니 자주 쉬었다 걷는데,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맺히고 더위가 식고 나면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다. 같이 먹고, 걷고, 땀흘리며 건강해지는 동남아의 매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현주는 “점심은 든든하게. 요즘 식욕이 생기긴 했지만 여전히 입맛은 예전과 같지 않다. 뭘 좋아할지 예측불가. 정말 좋아하던 과일들도, 예를 들어 이곳에서 먹는 신선한 멜론이나 망고도 느끼하게 느껴지니까”라며 “입에 맞는 맛있는 한끼를 찾는 건 하루의 중요한 미션. 점심을 코스로 많은 요리를 먹었는데 제일 맛있었던건 수박주스였다. 오늘은 수박주스구나!”라고 임신 후 달라진 입맛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임현주는 “숙소에 돌아와 잠시 누워 충전. 무리하지 않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니까. 더운 나라에 오면 하루에 옷을 두벌 입게 된다. 태국 요리를 먹고 마트에 들렀다가, 마음 같아선 마무리로 마사지도 받고 싶었지만 지금은 조심스럽다. 수박이 든 봉지를 찰랑찰랑 들고 와서 냉장고에 넣고(내일 수영하고 먹어야지), 오늘도 즐거웠다며 남편과 배를 쓰담쓰담하고 잠에 든다. 자다가 새벽에 자주 깨는건 이제 익숙해졌다. 좋은 하루였다”고 하루를 마무리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임현주는 지난 2월 영국인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했다. 지난달 그는 결혼식을 열흘 앞두고 임신 소식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cykim@osen.co.kr

[사진] 임현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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