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셰틀랜드 ‘양모 손뜨개의 전설’
KBS 2023. 5. 16. 09:55
영국 셰틀랜드는 외딴 군도로, 우수한 품질의 양모로 유명합니다.
셰틀랜드 군도에서 생산되는 울은 질적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해 수많은 명품 브랜드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곳에 '양모 손뜨개의 전설'로 알려진 여성이 있습니다.
무려 65년간 뜨개질을 해온 그녀는 세계에서 손뜨개질을 가장 빨리하는 여성 중 한 명으로 기록됐습니다.
[틴달/70세 : "읽기를 언제부터 배웠는지는 희미하게 기억나지만 뜨개질을 언제 배웠는지는 기억조차 나지 않아요."]
이 섬 사람들은 손뜨개 제품을 지나가는 어부들의 밀가루, 설탕과 교환했습니다.
그녀는 양모가 부드럽고 입는 사람의 체형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편하고 따뜻하다고 말합니다.
[틴달/70세 : "셰틀랜드 양모는 매우 부드럽고 튼튼하고 가벼워요. 그리고 양모를 입는 건 친환경적이죠."]
그러나 기계화와 값싼 수입 양모로 많은 사람들이 점점 손뜨개에서 멀어지고 있는데요.
그녀는 10년 뒤엔 셰틀랜드 섬에서 더이상 손뜨개 니트를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습니다.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지하철 시위’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두 시선
- 믿었던 스마트워치에 ‘음주운전’ 덜미
- ‘200억 사기 대출’ 민주당 의원 아들 구속영장 기각
- “끝없는 욕설에 가혹행위”…또 발생한 군대 내 괴롭힘
- “7월 날씨, 사흘 빼고 매일 비 온다고요?” [잇슈 키워드]
-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1L 마셔도 돼”…국책연구원 간담회 발언 논란
- [잇슈 키워드] 대낮에 무인 점포 턴 3인조 강도단…‘양심 손님’ 다녀간 그곳
- [잇슈 SNS] “표 샀는데 자리 없다” 블랙핑크 공연 간 변호사 3억 소송
- 여름철 코앞인데 어쩌나…자영업자 전기요금 걱정
- ‘지상 출입금지’ 아파트 택배 대란, 5년 지나도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