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7천달러대 회복..."美 부채한도 협상이 변수" [코인브리핑]

이주미 2023. 5. 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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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한도 협상 진전 기대감에 비트코인 가격이 2만7000달러대를 회복했다.

1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61% 오른 2만7242.03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26% 오른 3672만50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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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부채한도 협상 진전 기대감에 비트코인 가격이 2만7000달러대를 회복했다.

1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61% 오른 2만7242.03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26% 오른 3672만5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상승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41% 오른 1818.62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16% 상승한 245만3000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장과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98p(0.14%) 상승한 3만3348.6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20p(0.30%) 상승한 4136.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0.47p(0.66%) 오른 1만2365.21에 거래를 마쳤다.

비트코인 가격도 2만6000달러대에서 2만7000달러대로 회복했다. 부채한도 협상이 진전을 보일 것이란 기대감에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보인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 주말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협상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희망적”이라고 말하면서 부채 한도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투자회사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 분석가는 “곧 다가올 부채 한도 협상은 모든 규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과연 비트코인을 안전한 피난처로 여기는지 좀 더 분명히 드러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위험 회피 심리가 이른바 ‘탈위험 모멘텀’을 촉발한다면 지난주 저점 아래로 매도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디지털 자산을 기준으로 산정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6일 오전 9시 기준 6179.89p로 전날보다 0.99%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지수인 UBAI도 1.59% 상승했다.

이날 업비트 기준 디지털 자산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9752억원으로 전일보다 30.99%,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8769억원으로 전일보다 28.06% 증가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10.08%이다.

투자심리는 비슷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날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에 비해 1p 상승한 5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중립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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