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되나 했는데…반복된 두산의 '딜런 리스크', 이승엽 감독은 속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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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부상 복귀 후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든든히 맡아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또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딜런은 일단 선발 로테이션을 한 턴 거르면서 치료 및 강화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즌 초반에 그랬듯 두산은 다시 딜런의 대체 선발을 구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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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용, 이원재 등 대체 선발 물망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부상 복귀 후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든든히 맡아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또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두산은 지난 15일 "딜런이 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은 결과 우측 팔꿈치 내측 굴곡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딜런은 일단 선발 로테이션을 한 턴 거르면서 치료 및 강화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엔 날벼락 같은 소식이다. 스프링캠프 당시 머리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한 딜런은 긴 치료와 재활 끝에 지난 4일에서야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11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5이닝을 소화한 딜런은 계획대로라면 1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세 번째 등판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또 자리를 비우게 됐다. 부상 부위가 팔꿈치라는 것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
최근 딜런에 대해 "앞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더 나은 피칭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한 이승엽 감독의 기대도 물거품이 됐다.
두산 선발진이 안정을 찾아가는 시점에 발생한 악재라 더 아쉽다. 두산 선발진은 최근 5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03으로 리그 2위다. 3연승 기간 중엔 모든 선발 투수들이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루키 김동주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부상으로 빠진 곽빈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다시 선발로 돌아온 최승용도 호투했다. 이처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딜런이 빠졌으니 두산으로선 맥이 빠지는 상황이다.
시즌 초반에 그랬듯 두산은 다시 딜런의 대체 선발을 구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곽빈 복귀시 불펜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던 최승용이 그대로 선발진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선발로 출발했고, 현재 가용 투수 중 선발 경험이 가장 풍부하기에 대체 선발로 제 격이다.
다른 얼굴을 대체 선발로 기용할 수도 있다. 두산은 16일 투수 이원재를 1군에 등록할 예정이다. 2022년 두산에 입단한 이원재는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4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6.46을 기록했다.
성적은 다소 부진하지만 4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며 착실하게 선발 수업을 받았다. 다만 아직 1군 등판 경험이 없어 바로 대체 선발로 투입하기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다.
예상치 못한 딜런의 이탈로 머릿속이 복잡해진 이승엽 감독이 어떤 대안을 내놓게 될까. 당장 17일 경기에 대체 선발을 투입해야하는 만큼 16일 열리는 키움전을 앞두고 대비책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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