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승부조작 아닌 뇌물혐의로 中 공안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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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뇌물 혐의로 공안 조사를 받고 있다.
15일 손준호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손준호는 중국 매체들의 보도와 달리 뇌물 혐의로 조사 중이다.
앞서 중국 매체들은 손준호를 포함한 산둥 선수들이 소속팀 하오웨이 감독의 승부조작 등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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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뇌물 혐의로 공안 조사를 받고 있다.
15일 손준호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손준호는 중국 매체들의 보도와 달리 뇌물 혐의로 조사 중이다. 손준호의 에이전트는 “주중 한국 영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손준호는 승부조작이 아닌 뇌물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며 “16일 오전 영사가 손준호를 면회할 예정인데, 손준호가 정확히 어떤 내용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지 파악이 가능할 거로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매체들은 손준호를 포함한 산둥 선수들이 소속팀 하오웨이 감독의 승부조작 등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손준호의 에이전트는 “나 역시 손준호가 정확히 어떤 내용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지 몰랐는데, 영사에게서 (뇌물 혐의라고) 직접 들었다”면서 “손준호는 실력을 인정받아 좋은 대우를 받으며 산둥에 왔고, 좋은 성과를 내 4년 연장 계약도 체결했다. 손준호가 감독이나 다른 구단 고위 인사에게 뇌물을 줄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부인했다. 손준호는 2021년 산둥에 입단, 그해 중국 슈퍼리그와 중국축구협회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에도 중국축구협회 정상에 올랐다.
손준호의 산둥 입단에 관여한 한족 에이전트는 공안에 체포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국인인 손준호의 에이전트는 “손준호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과 손주호의 이적에 관여한 에이전트가 어떤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며 “현재 하오웨이 감독과 친한 에이전트들은 모두 해외 도피 중”이라고 설명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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