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불황 직격탄…국내 기업 영업이익 '25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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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불황의 영향으로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1년 사이 25조 원 증발하며 반토막 난 것으로 집계됐다.
500대 기업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5조 89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50조 5567억 원보다 48.8%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 640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조 4812억 원(95.5%)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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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4년 만에 최악 실적…SK하이닉스, 최대 적자
현대차, 영업이익 가장 많이 상승…한전 1.6조로 2위
반도체 불황의 영향으로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1년 사이 25조 원 증발하며 반토막 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에서 올해 1분기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30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500대 기업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5조 89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50조 5567억 원보다 48.8%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의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20조 9430억 원에서 올해 1분기에는 -7941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어 △석유화학 -3조 4023억 원(41.4%) △운송 -3조 2064억 원(65.5%) △제약 -6885억 원(62.2%) △철강 -6578억 원(41.1%) 등 순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반대로 자동차‧부품 업종은 1분기 영업이익이 7조 96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4조 3861억 원보다 81.6% 증가했다.
△조선기계설비 1조 5800억 원(4109.9%) △서비스 4700억 원(15.6%) △증권 2717억 원(11.8%) △유통 1450억 원(39.6%) 등 순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 640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조 4812억 원(95.5%)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이번 실적은 2009년 1분기 5900억 원 이후 14년 만에 최저치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영업손실 3조 4023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조 2619억 원 감소하며 적자전환했다. 2012년 SK그룹이 인수한 이후 가장 큰 적자다.
HMM도 1년 만에 2조 8417억 원(90.3%) 감소했고 이어 LG디스플레이(-1조 1367억 원), SK에너지(-9823억 원) 등 순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1분기 영업이익 3조 592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조 6638억 원(86.3%) 증가했다.
이어 △한국전력공사 1조 6094억 원 △기아 1조 2675억 원 △한화 9073억 원 △SK 5397억 원 등 순으로 영업이익이 많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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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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