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이 나타났다"…서울 도심에 출몰한 독사, 왜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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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의 한 아파트 단지에 독사가 출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6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 마포의 한 아파트 단지에 1m 정도 길이의 '유혈목이' 독사가 출몰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전 관계자는 "아파트에 전기를 공급하는 수전설비 일부 부품에서 뱀이 접촉한 흔적을 확인했다"며 "뱀이 주요 부품을 건드려 순간 정전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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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의 한 아파트 단지에 독사가 출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6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 마포의 한 아파트 단지에 1m 정도 길이의 '유혈목이' 독사가 출몰했다.
아파트 단지에서 방화 후 시간을 보내던 아이들이 이 뱀을 발견했다. 아이들 중에서 평소 뱀에 관심이 많았던 한 아이가 그 뱀이 독성을 지닌 유멸목이와 비슷하다는 것을 간파하고,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뱀을 포획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유혈목이는 국내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뱀으로, 4월에서 10월까지 활동한다. 주로 논이나 강가, 낮은 산지에서 목격된다. 독샘을 갖고 있어 물리면 두통이나 신부전, 실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일본에선 유혈목이에 물려서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마포구 등 도심에서 뱀이 발견되는 건수가 늘어난 건 한강공원을 찾는 사람들로 인해 음식물 쓰레기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여기에다 쥐 같은 설치류가 많아져 이를 포식하는 뱀도 증식했을 것으로 해석한다. 마포구가 한강에서 멀지 않아 뱀이 빗물관 등을 유입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뱀으로 인한 사고도 최근 들어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시44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일대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에 갑자기 전기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전 관계자는 "아파트에 전기를 공급하는 수전설비 일부 부품에서 뱀이 접촉한 흔적을 확인했다"며 "뱀이 주요 부품을 건드려 순간 정전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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