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상표분야 선진 5개청 회의 개최…한국이 의장국

신규 협력과제로 ‘가상공간에서의 상표’ 제안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특허청은 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 앤 컨벤션 센터에서 한국이 의장국을 맡아 ‘상표선진 5개청(TM5) 중간회의’를 개최하고, 상표분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상표선진 5개청은 2012년 출범한 상표분야 주요 5개청(한국·미국·일본·중국·유럽연합) 협의체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2023년 TM5 회의 의장국으로 선정된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TM5 실무회의, TM5 연례 회의까지 총 3번의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5개 특허청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참가해 상표침해에 대한 인식 제고방안, 악의적 출원 방지방안 등 15개 협력과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신규 협력과제에 대한 각국의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특허청은 ‘가상공간 (메타버스)’ 관련 상표출원의 증가세에 힘입어 ‘가상공간에서의 상표에 대한 연구’를 신규 협력 과제로 제안했다.

특허청은 상표분야 최대 민간협회인 국제상표협회(INTA)의 연례회의 기간 중 싱가포르에서 TM5 상표 사용자 세미나(17일)를 개최하고 한국 상표제도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특허청 구영민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가상공간에서의 상표의 사용, 국경을 넘나드는 상표권 침해 등 상표분야의 새로운 문제들이 대두되는 시기에 한국이 TM5 의장국을 맡은 것은 뜻깊은 일”이라면서 “9월 TM5 연례 회의까지 성공적으로 개최해 상표분야 국제 규범 선도국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