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단, 대전서 6·25전사자 유가족 대상 유해 발굴 설명회

10월엔 서울·경기서 진행… "마지막 한 분 찾는 그 날까지 최선"

지난 2019년 6월 강원도 철원군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고(故) 오문교 이등중사 유해. (국방부 제공) 2023.1.18/뉴스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이 16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국유단에 따르면 이날 설명회엔 대전·충청 지역 한국전쟁(6·25전쟁) 전사자 유가족과 행정기관·보건소·군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다.

국유단의 유해발굴사업 설명회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적 노력을 알리는 동시에 사업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이해 제고, 국민 참여 및 공감대 확산을 목적으로 지난 2008년 시작됐다.

극유단은 이날 설명회에서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추진경과와 현황, 유해발굴 및 신원확인 성과, 향후 사업계획, 기관별 협조사항 등을 설명하고 참석자의 질의에 답하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이번 설명회에선 총탄에 뚫린 철모·수통 등 유해 발굴 지역에서 함께 발견된 전사자 유품과 발굴현장 사진 등도 전시된다.

국유단은 올 10월엔 서울·경기 지역 거주 6·25전사자 유가족을 대상으로 유해발굴사업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국민들이 더 많은 유해 소재 제보와 증언,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등 국가적 과업에 동참해주기 바란다"며 "마지막 한 분을 찾는 그 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