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시장 공략 가속화"…CJ대한통운, 사우디 물류기업과 맞손

김민석 기자 2023. 5. 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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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로지스틱스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기반을 둔 물류기업이다.

CJ대한통운은 비즈 로지스틱스의 물류 역량을 활용해 사우디의 기후 특징에 맞는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장은 "사우디 정부가 경제 다변화 정책인 사우디 비전 2030에 따라 물류사업에 많은 투자를 하는 상황"이라며 "사우디와 중동 지역에 진출하는 한국기업과 글로벌기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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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간 물류경험·기술·노하우 공유…GDC 연계 협업 방안 검토
사우디 기후 맞춤 콜드체인 배송 협력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장과 무사드 알말로히 비즈 로지스틱스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CJ대한통운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CJ대한통운은 사우디아라비아 물류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물류기업인 비즈 로지스틱스(Beez Logistics)와 '물류 프로젝트 협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비즈 로지스틱스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기반을 둔 물류기업이다. 식음료, 의약, 헬스앤뷰티(H&B) 등 산업 전반에 걸쳐 △계약물류 △콜드체인물류 △라스트마일 배송 등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물류경험 △기술 △네트워크 △노하우 등을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사우디 물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

양사는 2024년 오픈을 목표로 한 아이허브 중동권역 물류센터 '사우디 GDC'와 관련해 다양한 협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글로벌권역물류센터)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이 상품을 소비자가 거주하는 인접국가 물류센터에 보관한 후 주문이 들어오면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CJ대한통운은 비즈 로지스틱스의 물류 역량을 활용해 사우디의 기후 특징에 맞는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즈 로지스틱스가 보유한 콜드체인 시스템과 라스트마일 배송 네트워크를 활용시 사우디 전역에 상품을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무사드 알말로히 비즈 로지스틱스 대표와 경영진들은 3월 방한해 CJ대한통운과 물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나라 물류 산업 현황을 체험하기 위해 동탄 TES 이노베이션센터, 인천 GDC, 메가허브 곤지암 등 CJ대한통운의 주요 사업장을 둘러봤다.

알말로히 대표는 사우디를 중심으로 중동에서 'K-뷰티'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헬스앤뷰티 시장 관련 이커머스 물류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장은 "사우디 정부가 경제 다변화 정책인 사우디 비전 2030에 따라 물류사업에 많은 투자를 하는 상황"이라며 "사우디와 중동 지역에 진출하는 한국기업과 글로벌기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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