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협력 강화 위해… 모셔널, 한국 주재 첫 번째 아시아 임원 발표

한국-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현장 운영과 현대자동차그룹 지속적 협력 업무 총괄

마이클 세비딕 모셔널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한국 임원으로 온다. /사진제공=모셔널/AFPBBNews=뉴스1

글로벌 자율주행기술 기업 모셔널이 마이클 세비딕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첫 아시아 임원으로 임명,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세비딕 부사장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자리를 옮겨 모셔널의 한국, 싱가포르 사업을 총괄하며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200명 이상의 직원을 이끈다.

세비딕 부사장은 모셔널의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팀의 상당 부분을 총괄하고 있다. 모셔널은 올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최초의 완전 자율주행 공공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으로 세비딕은 모셔널의 엔지니어링 조직의 중요 부분을 대표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

마이클 세비딕 모셔널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한국과 싱가포르는 모셔널이 자랑하는 세계적 수준의 엔지니어링 팀의 주요 본거지"라며 "모셔널이 아시아 지역에서 소프트웨어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키워가는 여정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모셔널은 2020년 현대자동차그룹이 앱티브(Aptiv)와 함께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이다. 현대차와 전략적 협업으로 개발된 모셔널의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상업 자율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15년의 경력을 갖고 있는 세비딕 부사장은 최근 5년간 자율주행차(AV) 업계를 이끌었다. 그는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받았고 조지아공과대학교에서 컴퓨터 과학과 머신 러닝 분야의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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