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매카시 회동 하루 앞두고 부채한도 증액 낙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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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채 한도 증액과 관련한 공화당과의 협상에 대해 신중한 낙관론을 표명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다시 만나 미국 디폴트(국가부도, 채무상환 불이행)을 피하기 위한 협상을 재개하기 하루 전 가능한 합의안 윤곽이 드러나며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부상했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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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채 한도 증액과 관련한 공화당과의 협상에 대해 신중한 낙관론을 표명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다시 만나 미국 디폴트(국가부도, 채무상환 불이행)을 피하기 위한 협상을 재개하기 하루 전 가능한 합의안 윤곽이 드러나며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부상했다고 NYT는 전했다.
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6일 오후 3시 매카시 의장과 회의를 가지고 다음날인 17일 일본으로 출발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4일 델라웨어주 리호보스 비치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선천적 낙관주의자이기 때문에 여전히 낙관적"이라며 "우리뿐만 아니라 그들(공화당)도 합의에 도달하려는 열망이 있고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15일 매카시 의장은 디폴트 가능성이 다가오고 있지만 양측이 여전히 "멀리 떨어져 있다"며 협상에 진전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아무것도 합의한 것이 없고 그래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바이든과 매카시는 지난 9일 백악관에서 부채 한도 증액과 관련해 처음으로 대면회의를 가졌지만 합의 없이 끝났다. 이틀 후인 11일 다시 만나기로 했지만 회의는 연기됐다.
이에 대해 NYT는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회의 연기는 실무 참모들이 진전을 이룰 수 있는 더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긍정적 발전"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차관은 "모든 당사자 간에 건설적인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채무상환을 불이행을 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수 없다"며 "채무 불이행은 금융 시장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사회보장 수급자에게 돈을 지불하는 것, 국경에서 일하는 군인들에게 임금을 지급하는 것과 관련한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공화당은 부채한도를 증액하기 전에 정부지출을 줄여한다고 압박한다. 반면 백악관은 정부지출 삭감 없이 한도를 증액해 재앙적 디폴트를 막아야 한다고 반박한다. 월가와 백악관 경제학자들은 장기간의 디폴트는 일자리를 없애고 국가를 경기침체로 몰고 갈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NYT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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