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세월호 잠수팀’에도 합류했던 美 교수, 최장 수중 생활 기록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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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딥 씨(Dr. Deep Sea)'란 별명으로 불리는 미국 잠수 전문가가 감압 없는 수중 생활로 세계 최장 기록을 세웠다.
14일(현지시간) 영국 BBC,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잠수 전문가이자 사우스플로리다 대학 교수인 조셉 디투리(Joseph Dituri)가 플로리다주(州) 키 라르고 해양공원의 수심 30피트(약 9.1m) 깊이에서 74일째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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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9.1m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74일째 생활
“매일 오전5시 기상·100일 지내는 게 목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닥터 딥 씨(Dr. Deep Sea)’란 별명으로 불리는 미국 잠수 전문가가 감압 없는 수중 생활로 세계 최장 기록을 세웠다.
14일(현지시간) 영국 BBC,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잠수 전문가이자 사우스플로리다 대학 교수인 조셉 디투리(Joseph Dituri)가 플로리다주(州) 키 라르고 해양공원의 수심 30피트(약 9.1m) 깊이에서 74일째 생활하고 있다.
종전 세계 최장 수중 생활 기록은 2014년에 두 교수가 같은 플로리다 키 라르고 공원에서 지낸 73일이다.
디투리는 최장 기록을 경신한 이날부로 수중 생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최소 100일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미국 잠수팀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인물로 알려져 더욱 화제다.
디투리는 지난 3월 1일부터 플로리다 키 라르고 공원 바닥 작은 캡슐에서 지내고 있다. 이 공간은 잠수함과 달리 해저에서 압력을 조정하는 기술을 쓰지 않는다.
약 9㎡(2.7평) 정도 크기에 침대, 변기, 책상 등을 갖췄고 바닷속을 내다볼 수 있는 창문이 달려있다.
디투리는 본인이 몸 담은 대학이 진행하는 ‘냅튠 100’ 프로젝트를 위해 수중 생활 도전을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인체가 극심한 압력에 장기간 노출될 때 어떻게 반응하는 지 연구하는 내용이다. 신체적 변화 뿐 아니라 장기간 고립되고 감금될 때 나타나는 심리적 영향도 살핀다.
28년 간 해군에서 복무한 경력을 보유한 디투리는 이 곳에서 생활하는 동안에도 원격 수업으로 대학생 2500여명에게 생의학 강의를 가르치고 있다.
캡슐에선 매일 오전 5시에 일어나 운동을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전자레인지로 달걀, 연어 등을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를 조리해 먹고 매일 팔굽혀펴기 같은 운동을 한다. 한 시간 가량의 낮잠도 잔다.
디투리는 AP통신에 “물 밖에 있던 때 가장 그리운 것은 말 그대로 태양이다”며 다시 지상에서 활동하게 되면 흥분될 것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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