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유아인 2차 출석…“혐의 부인하느냐”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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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16일 경찰에 2차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측은 지난 3월 말 1차 조사에 이어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을 캐묻고 있다.
경찰은 유씨 모발과 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연구소 검사 결과를 받고 조사를 확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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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16일 경찰에 2차 출석했다. 취재진이 많다며 돌연 조사를 취소한 지 닷새 만이다.
유씨는 오전 9시쯤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의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 측은 지난 3월 말 1차 조사에 이어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을 캐묻고 있다.
유씨는 당초 지난 11일 2차 조사가 예정됐었다. 유씨 측은 소환 날짜가 언론에 알려져 취재진이 경찰청 앞을 가득 메운 것에 반발해 조사를 미뤘다.
지난 3월 1차 소환 조사 때도 출석 일자가 알려져 ‘사실상 공개 소환’이라며 항의한 바 있다.
경찰은 유씨 모발과 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연구소 검사 결과를 받고 조사를 확장 중이다.
유씨의 의료기록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처방받은 정황도 포착돼 마약류 투약 종류는 총 5개로 늘어났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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