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유아인 2차 피의자 조사..."성실히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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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을 다시 불러 피의자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6일 오전 9시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유아인을 상대로 2차 피의자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유아인 주변인인 미대 출신 작가와 유튜버 등 4명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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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취재진 많다'며 불출석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을 다시 불러 피의자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6일 오전 9시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유아인을 상대로 2차 피의자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유아인은 지난 3월27일 12시간 가량 1차 조사를 받았다.
오전 9시쯤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유아인은 ‘두 번째 조사인데 심경이 어떠냐’는 취재진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했다. ‘일부 혐의는 여전히 부인하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지난 11일 2차 조사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유아인 측은 "취재진이 많고 비공개 원칙이 깨졌다"라며 출석하지 않았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는 지난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출석 일자가 조율되지 않으면 당연히 (체포)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아인은 프로포폴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의뢰를 받아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2월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유아인을 놓고 소변검사를 벌였다.
간이 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 등을 확인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프로포폴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정밀 감정 결과를 받았다. 경찰은 강남구와 용산구 일대 병의원, 유아인의 용산구 실거주지와 주민등록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난 3월 13일과 14일 유아인의 매니저와 여행 동반자를 불러 조사한 뒤 같은 달 27일 첫 조사를 벌였다. 당시 조사를 마친 유아인은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졸피뎀 대리처방 정황도 확인했다. 경찰은 유아인 주변인인 미대 출신 작가와 유튜버 등 4명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경찰은 이날 2차 조사를 벌인 뒤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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