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김남국, 지도부와 짜고친 탈당쇼…민주당 사전에 반성 없어"

김정률 기자 신윤하 기자 2023. 5. 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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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해 '탈당쇼', '남국 사태'라고 규정하며 "민주당의 사전에는 반성이라는 단어가 빠져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당 쇄신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에 대한 윤리위 제소 등을 반대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민주당 처럼회 멤버들은 진보라고 도덕성을 내세울 필요가 있냐, 도덕성을 따지다가 맨날 당한다는 궤변으로 김남국 엄호에 나섰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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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덕 불감증 보면 내부적으로 해결될 일말의 희망 없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5.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신윤하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해 '탈당쇼', '남국 사태'라고 규정하며 "민주당의 사전에는 반성이라는 단어가 빠져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당 쇄신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에 대한 윤리위 제소 등을 반대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민주당 처럼회 멤버들은 진보라고 도덕성을 내세울 필요가 있냐, 도덕성을 따지다가 맨날 당한다는 궤변으로 김남국 엄호에 나섰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치의 기본인 도덕성까지 부정하는 비상식의 극치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옳은 말을 하는 민주당 인사들은 강성 당원들로부터 '수박'이라며 조리돌림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 의원은 지지자들의 문자에 일일이 복당한다고 해서 처음부터 지도부와 짜고 친 탈당쇼 였음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며 "(김 의원의) 계속된 해명에도 LP(유동성공급자) 역할을 해서 30억원 규모의 코인으로 수수료를 챙겼다는 사실도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나 잘못할 수는 있지만 반성하고 고치는 게 중요한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서니 국민들이 더 분노하고 있는 것"이라며 "조국 사태 때 나라가 반으로 분열되다 못해 많은 국민이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등을 돌린 것처럼 거대 야당의 반성을 망각한 정치가 국민들에게 극혐의 대상이 될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렇게 오만하고 무성의할 수 있는 이유는 팬덤에 의한 팬덤을 위한 팬덤 정치에 함몰됐기 때문"이라며 "지금 많은 국민이 조국 사태에 이어 남국 사태라고 하며 민주당의 팬덤 정치와 내로남불에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돈 봉투 사건부터 이어진 민주당의 도덕 불감증을 보면 내부적으로 해결될 것이라는 일말의 희망도 걸 수 없는 상황"라고 비판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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