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표상은 웁니다...아스널, 리그 최종전 티켓 '250배 가치 폭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스널의 리그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마지막 라운드 티켓 가격도 폭락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3월 아스널과 울버햄튼의 시즌 마지막 경기 티켓은 5만 파운드(약 8,370만 원)에 판매되었다. 그러나 최근 붕괴에 티켓 가격은 급락했으며 재판매 티켓에 대한 수요는 거의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의 리그 마지막 경기이자 홈경기인 울버햄튼전은 지난 3월까지만 해도 티켓대행구매 사이트 기준 5만 파운드가 넘는 금액에 판매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아스널의 리그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마지막 라운드 티켓 가격도 폭락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3월 아스널과 울버햄튼의 시즌 마지막 경기 티켓은 5만 파운드(약 8,370만 원)에 판매되었다. 그러나 최근 붕괴에 티켓 가격은 급락했으며 재판매 티켓에 대한 수요는 거의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아스널은 시즌 초반부터 파죽지세를 이어나갔다. 리그 5연승을 질주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하긴 했지만 곧바로 13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리그 1위를 계속해서 유지했다. 부카요 사카, 마르틴 외데가르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모두 10골 이상을 터트리며 약점을 쉽게 찾기 힘든 팀이 됐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지도력이 조명 받았다. 2019년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았던 아르테타 감독은 계속된 시행착오를 겪으며 발전을 거듭했다. 올 시즌 8월, 11/12월, 1월, 3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의 추격에 결국 무너졌다. 특히 윌리엄 살리바의 부상 시점부터 아스널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리버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3연속 무승부를 기록했고, 우승 경쟁을 다투던 맨시티에 1-4로 대패했다. 또한 지난 15일 브라이튼에 0-3으로 무릎을 꿇으며 사실상 리그 우승 경쟁은 종료됐다.
아스널은 맨시티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르고도 승점 4점이 부족한 상황이다. 아스널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긴다고 가정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승점은 87점이다. 하지만 맨시티가 남은 3경기에서 승점 2점 이상을 획득하면 2년 연속 EPL 왕좌에 오르게 된다.
19년 만에 도전이 물거품이 됐다. 팬들의 부풀었던 희망은 좌절로 변했다. 아스널의 리그 마지막 경기이자 홈경기인 울버햄튼전은 지난 3월까지만 해도 티켓대행구매 사이트 기준 5만 파운드가 넘는 금액에 판매됐다. 하지만 브라이튼전 패배 이후 티켓 가격은 폭락했다. 현재 200파운드(약 33만 원)까지 하락했다. 무려 250배가 감소하게 된 것.
'밥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는 말처럼 아스널 선수들은 '먹어본' 맨시티 선수들에게 밥상을 차려주게 됐다. 주장 외데가르드는 지난 브라이튼전이 끝난 뒤 "받아들이기 어렵다. 솔직히 어떻게 일이 진행된 건지 잘 모르겠다. 지금은 희망이 없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