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식 "범퍼카의 에너지보존의 법칙, 초식동물의 눈이 옆에 있는 까닭은..." (철파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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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출연했다.
16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과학편의점'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호기심을 해결하고 재밌는 과학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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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출연했다.
16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과학편의점'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호기심을 해결하고 재밌는 과학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곽재식 작가님을 처음 알게 된 건 파랑새 SNS 140자 소설 계정이었다. 그때 짧은 글에 스토리를 너무 잘 녹여내서 진짜 재밌었다. 또 출간 계획 없으시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하자 곽재식이 "제가 소설은 매년 한 권씩 내고 있다. 올해에도 추리단편집이 곧 나올 것 같다. 몇 주 내로, 6월에 나올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곽재식은 5월의 테마 '놀이동산'과 관련해 꼬마들의 로망 범퍼카에 대해 소개했다.
김영철이 "범퍼카 운전에 엄청난 과학원리가 숨어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곽재식은 "그렇다. 범퍼카 운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에너지보존의 법칙이다. 에너지보존의 법칙이란 에너지는 절대로 그냥 사라지지도 않고 저절로 생기지도 않고, 항상 그 에너지를 주는 게 있으면 받는 게 있고, 에너지의 형태만 바뀔 뿐이지 언제나 그 양은 변함 없이 보존된다 그런 법칙이다. 만약 달리는 범퍼카가 갑자기 멈춰 서면 그 속도가 가지고 있던 에너지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어딘가로 전달된다, 형태가 바뀌어 다른 에너지로 어딘가로 갔다 라고 본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곽재식은 "예를 들어 상대방 차를 튕겨내는 그런 힘을 주는 에너지로 쓰였다거나 범퍼카가 멈췄을 때 생기는 마찰 때문에 열이 나는 일이 발생하면서 에너지가 열에너지로 바뀌어서 없어졌다거나 타고 있는 사람에게 충격을 주는 형태로 에너지가 소요되어서 그 에너지가 사람에게 전달되었다거나 하는 일이 발생한다는 것이다"라고 전하고 "그렇게 새로 생겨서 받게 되는 에너지가 범퍼카가 빠르게 움직이다가 멈췄을 때 그 속도가 없어지면서 사라지는 에너지와 정확히 그 크기가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동물 중에는 눈이 앞을 향해 달려 있는 동물도 있고 기린처럼 옆에 달린 동물도 있다. 옆에 눈이 달린 동물은 앞을 관찰할 수 있냐 아니면 옆만 볼 수 있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곽재식은 "그런데 기린이든 말이든 앞에서 봐도 눈이 좀 보인다. 완전히 옆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각도가 있기 때문에 기린 같은 동물도 양눈의 시야가 겹치는 부분을 이용해서 앞쪽도 볼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곽재식은 "우리가 한쪽 눈을 감고 보면 입체감이 없어 보인다, 거리감이 없어진다 이런 이야기를 한다. 두 눈이 다 있으면 거리를, 입체감을 느끼기에 좋다. 그래서 육식동물일수록 거리감을 느끼고 사냥감이 어디에 있는지 보기 위해서 눈이 앞쪽에 있는 경우가 많고 초식동물의 경우는 거리감 이런 것 필요 없이 적이 보이면 일단 뛰어서 도망가야 한다. 그래서 눈이 최대한 많이 볼 수 있도록 양쪽 옆쪽으로 있는 경우가 많다"라고 전하고 "그런데 코알라는 초식동물인데도 눈이 앞쪽에 있다. 이게 무슨 뜻일까? 코알라가 별 천적 없이 편안하게 걱정 없이 사는 동물이다 이런 것을 어느 정도 짐작해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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