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납치해 유명인사와 성관계 알선...월가 性스캔들 현재진행형 [월가월부]
버진아일랜드, 머스크 소환 요청
“엡스타인 스캔들 관련 확인차”
마이크로소프트·블리자드 합병
EU 승인 소식…클라우드株 강세
마소 M&A, 미국·영국 승인 남아
이날 EU 경쟁담당 집행위원회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은 전체 게임 시장에서 아직 1~3% 정도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두 기업의 인수·합병은 경쟁을 해치지 않으며 클라우드 게임 시장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승인 이유를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해 1월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87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당시 미국 정보기술(IT) 업계 최대 규모 인수·합병으로 시장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만 두 기업은 현재 주요국 정부로부터 기업 결합 심사를 받는 중이며 미국·영국 정부 승인이 관건입니다. 지난 달 26 일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미 클라우드 게임 시장 60~70% 를 점유하고 있는 바 액티비전 블리자드까지 인수하는 경우 급성장하고 있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 지나친 지배력을 줄 것”이라는 이유로 인수 불허 결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CMA 불허 결정에 항소해 재심사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주요국 정부의 기업 결합 심사는 대기업 인수·합병 마지막 관문으로 꼽힙니다. 대부분의 나라는 독점을 막고 시장 경쟁을 촉진한다는 취지에 따라 자국 기업은 물론 외국 대기업 간 인수·합병 거래에 대해서도 이를 심사하고 승인할 권리를 가지고 있는데요. 만약 불허 결정이 나오면 해당 국가에서는 영업을 할 수 없고, 글로벌 대기업 입장에서는 굳이 인수·합병을 할 실질적인 이익이 사라지기 때문에 당국에 항소하거나 인수·합병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업 결합 심사 관할 기관은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혹은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 EU 경쟁담당 집행위원회, 영국 CMA,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 등입니다.
당국은 “정보에 따르면 엡스타인이 JP모건과 관련된 인물로 언급했거나 언급을 시도한 고액 자산가들 중에 머스크도 있다”면서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 창업자에게도 (머스크와)유사한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달 당국은 구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토머스 프리츠커 하얏트 호텔 CEO, 부동산 재벌 마이클 저커먼, 디즈니 임원 출신인 벤처 투자자 모트 오비츠를 상대로 엡스타인 스캔들과 무관하다는 증거를 제출하라는 명령을 낸 바 있습니다.
한편 이날 미국 채권 시장에서는 주요 국채 가격이 혼조세로 거래를 마친 결과 수익률이 엇갈렸습니다. 재무부 집계를 보면 대표적인 단기물인 3개월 만기 국채 수익률은 4bp(=0.04%p) 떨어진 5.21% 를 기록했고 기준 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bp 오른 3.99%, ‘시중 장기금리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bp 상승한 3.50% 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같은 날 외환 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가 약세로 거래 됐습니다. 6대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오후 5시 57분 기준 0.24% 떨어진 102.43 를 기록했습니다.
상품 시장에서는 국제 유가와 천연 가스 시세가 올랐고 금 값은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물은 전날보다 1.53% 올라 1배럴 당 71.11 달러, 북해 브렌트유 7월물은 1.43% 오른 75.23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헨리허브천연가스 6월물은 전날보다 4.81% 올라 1 영국 열단위(MMbtu) 당 2.375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금 6월물은 0.14% 올라 1트로이온스 당 2022.7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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