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 언급하자...유아인, 마약 혐의 2차 경찰 출석
성정은 스타투데이 기자(sje@mkinternet.com) 2023. 5. 16. 09:30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37)이 16일 경찰에 두 번째로 출석했다. 취재진이 많다며 돌연 취소하고 돌아간지 닷새 만이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께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을 캐묻고 있다.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도착한 유아인은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만 답한채 조사실로 들어갔다.
유아인은 당초 지난 11일 조사받기로 했으나 청사 앞에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조사를 거부하고 되돌아갔다. 이후 “사실상 공개소환”이라고 반발하는 입장을 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지난 3월 1차 소환 때도 출석일이 언론에 알려지자 반발하며 조사를 미룬 적이 있다.
싸늘한 여론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는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소환 조사는 반드시 조속한 시일 내에 할 것”이라며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피의자 조사를 위한 체포영장 신청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유아인은 5종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월 유아인의 모발·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넘겨받았다. 이후 의료기록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처방받은 정황도 포착했다.
경찰은 유아인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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