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아나, 임신 중 떠난 태국 신혼여행 "좋아하던 멜론·망고도 느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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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임신 5개월 만에 신혼여행을 떠났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16일 "신혼여행의 평범한 하루"라며 태국 방콕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근황을 공개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아침 수영. 물안경 쓰고 수영장에 풍덩 들어간 게 실로 오랜만이었다. 튜브에 둥둥 떠서 발장구 치고 있는데 옆에서 비키니를 입은 만삭의 임산부가 익숙한 듯 자유형을 수십 번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어찌나 우아하고 멋진지. 요즘엔 그런 모습들이 새롭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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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임신 5개월 만에 신혼여행을 떠났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16일 "신혼여행의 평범한 하루"라며 태국 방콕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근황을 공개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아침 수영. 물안경 쓰고 수영장에 풍덩 들어간 게 실로 오랜만이었다. 튜브에 둥둥 떠서 발장구 치고 있는데 옆에서 비키니를 입은 만삭의 임산부가 익숙한 듯 자유형을 수십 번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어찌나 우아하고 멋진지. 요즘엔 그런 모습들이 새롭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이어 "점심은 든든하게. 요즘 식욕이 생기긴 했지만 여전히 입맛은 예전과 같지 않다. 뭘 좋아할지 예측불가. 정말 좋아하던 과일들도, 예를 들어 이곳에서 먹는 신선한 멜론이나 망고도 느끼하게 느껴지니까. 입에 맞는 맛있는 한끼를 찾는 건 하루의 중요한 미션. 점심을 코스로 많은 요리를 먹었는데 제일 맛있었던 건 수박주스였다. 오늘은 수박주스구나!"라고 임신 후 달라진 점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어 "한낮 더위를 피해 다니엘과 카페에서 함께 책 읽기. 같은 책, 다른 언어, 같은 속도로. 처음으로 같이 읽는 육아에 관한 주제. 누군가 빵 터지면 "왜? 어떤 부분?" 실시간으로 같이 이야기 하니 재미있고 각자 생각을 나눌 수 있어 좋다. 물론 아무리 예측하고 생각해도 실전은 무척 다르겠지"라며 "마음 같아선 마무리로 마사지도 받고 싶었지만 지금은 조심스럽다. 수박이 든 봉지를 찰랑찰랑 들고 와서 냉장고에 넣고(내일 수영하고 먹어야지), 오늘도 즐거웠다며 남편과 배를 쓰담쓰담하고 잠에 든다. 자다가 새벽에 자주 깨는 건 이제 익숙해졌다. 좋은 하루였다"고 행복한 신혼여행 일상을 공유했다.
한편, 임현주는 지난 2월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했다. 지난달, 결혼식을 열흘 앞두고 임신 소식을 알게 됐다고 밝혀 많은 축하를 받았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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