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체포-구속영장 고려" 하루 만에 경찰 출석…2차 조사 받는다

▲ 유아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코카인, 대마 등 5종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엄홍식, 37)이 2차 경찰 조사에 출석했다.

유아인은 2차 경찰조사를 받기 위해 16일 오전 서울 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유아인은 지난 3월 1차 경찰 조사를 받았고, 지난 11일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조사실이 있는 서울경찰청 마포청사 앞에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조사를 거부하고 돌연 귀가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5일 간담회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출석일자를 조율해 조사받는 게 좋을 것"이라며 "그게 안 되면 그렇게(구속영장 신청, 체포)해야 할 것"이라고 체포, 구속영장 신청까지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의 발언 하루 만에 유아인은 경찰 조사를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했다.

유아인의 법률대리인은 "사실상 공개 소환이 반복되고 있다"라며 "비공개 소환 원칙에 맞도록 다른 경로로 출입 등 가능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라고 취재진에 부담을 느낀 것이 아니라 비공개 소환 원칙이 지켜지지 않아 귀가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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