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홍콩 항공권 2만4000장 '무료'로 풀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콩이 오늘부터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2만4000장의 항공권을 무료로 배포한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홍콩국제공항공사는 자국 항공사들과 함께 한국에 2만4000여장의 항공권을 이날부터 무료로 배포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홍콩이 한국인 관광객을 다시 불러들여 관광산업을 살리고자 전체 무료 항공권의 5%에 해당하는 2만4000장을 배정하고 공사가 직접 홍보에 나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홍콩국제공항공사는 자국 항공사들과 함께 한국에 2만4000여장의 항공권을 이날부터 무료로 배포한다. 홍콩국제공항은 '월드 오브 위너스'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50만장의 무료 항공권을 제공하고 있는데, 한때 자국 여행객 3위였던 한국인 관광객들을 불러들여 홍콩 관광산업을 되살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사는 캐세이퍼시픽으로 한국지사가 있어 한국어로 된 홈페이지를 운영해 편의성이 높다. 그레이터베이항공과 홍콩항공의 경우 한국어 홈페이지가 없으며 관련 정보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나 캐세이퍼시픽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료 항공권을 1만602장 보유하고 있는 캐세이퍼시픽의 선착순 배정 안내일은 다음 달 1일로 이메일을 받은 뒤 한 달 안으로 항공권을 예약해야 하며 9개월 내로 항공권을 사용해야 한다. 최소 체류 기간은 2일이며 최대는 7일이다.
다만 항공권은 무료이지만 세금 등 일부 비용은 부담해야 한다. 비비안 청 홍콩공항관리국 최고운영책임자는 "당첨자가 세금 등으로 실제 지불하는 비용(왕복 기준)은 전체의 15~20% 수준인 800홍콩달러(약 13만6000원)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일 비비안 청 책임자는 방한해 국내 언론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무료 항공권 배포에 앞서 홍콩공항공사 고위급 관계자가 방문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홍콩관광청이 집계한 2018년 홍콩 방문 한국인 관광객은 142만명이다. 중국, 대만에 이은 세 번째로 중국 본토 및 중화권 국가를 제외하면 한국이 사실상 첫 번째다. 그러나 2019년 6월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격화되자 한국인 관광객은 104만명으로 급감해 중국, 대만, 미국, 일본에 이은 5위로 떨어졌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홍콩 여객수는 14만4605명으로 2019년 4월 35만2182명에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홍콩이 한국인 관광객을 다시 불러들여 관광산업을 살리고자 전체 무료 항공권의 5%에 해당하는 2만4000장을 배정하고 공사가 직접 홍보에 나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홍콩 #무료항공권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父김병만 고마운 사람"…전처 폭행 주장 속 입양딸은 반박 의견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허윤정 "전남편 강남 업소 사장…수백억 날리고 이혼"
- "결박당한 채 강제 흡입"…'마약 양성' 김나정, 피해자 주장(종합)
- "자신도 모르게 성행위" 50대女, 증상 뭐길래 [헬스톡]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