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세계 1위’ 보인다…1위 코다와 0.02점 차

김도헌 기자 2023. 5. 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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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복귀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역전 우승으로 시즌 2승 및 통산 15승을 달성한 고진영이 16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8.38을 받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3위로 내려 앉히고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지난 시즌 손목 부상에 부진이 겹쳐 고전했던 고진영은 작년 10월 마지막 주 랭킹에서 아타야 티띠꾼(태국)에게 1위 타이틀을 넘겨 준 뒤 12월 초 5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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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랭킹 1위 복귀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역전 우승으로 시즌 2승 및 통산 15승을 달성한 고진영이 16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8.38을 받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3위로 내려 앉히고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1위 넬리 코다(미국·8.40)와는 단 0.02점 차.

지난 시즌 손목 부상에 부진이 겹쳐 고전했던 고진영은 작년 10월 마지막 주 랭킹에서 아타야 티띠꾼(태국)에게 1위 타이틀을 넘겨 준 뒤 12월 초 5위까지 떨어졌다. 올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싱가포르)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1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해 3위로 올라섰고, 두 달 만에 시즌 2승을 신고하며 2위까지 점프했다.

하루 전 끝난 파운더스컵에서 고진영은 3라운드까지 이민지(호주)에 4타 뒤진 공동 4위에 처져 있었지만 마지막 날 역전극을 펼치며 연장 접전 끝에 2년 만에 시즌 다승에 성공했다. 같은 대회에서 코다는 컷 탈락했고, 리디아 고는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릴리아 부(미국)가 그대로 4위를 지킨 가운데 이민지는 티띠꾼과 자리를 맞바꾸며 지난주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김효주가 10위로 고진영에 이어 우리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전인지(12위), 최혜진(25위), 박민지(27위), 김세영(32위), 김수지(33위)가 그 뒤를 이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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