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이상용, 수술비 횡령 무혐의받았지만 "밖을 못 나갔다"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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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상용이 수술 후원금을 횡령했다는 루머로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1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에 '작은 거인' 이상용이 출연했다.
이상용은 567명의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를 후원했지만, 1996년 수술 기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로 인해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하차해야 했고, 이상용을 향한 손가락질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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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방송인 이상용이 수술 후원금을 횡령했다는 루머로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1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에 '작은 거인' 이상용이 출연했다.
이상용은 567명의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를 후원했지만, 1996년 수술 기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로 인해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하차해야 했고, 이상용을 향한 손가락질이 쏟아졌다.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이상용은 "밥줄이 다 끊어졌다. (밖에도) 못 나갔다"며 "한 달 만에 머리가 세더라. 눈이 안 보였다. 정말 죽고 싶었다"고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진실이 밝혀질 것이란 믿음만으로 이상용은 미국으로 넘어갔다. 그는 "모 항공 기장님이 비행기표 2장을 주셨다. '올 때 타고 와라. 우리는 (진실을) 안다'고 하더라. 미국에서 후배네 사랑방에서 살며 관광버스 가이드를 했다. 안 한 게 없다. 그런데 우리 와이프가 '많은 사람이 당신을 보고 싶어 한다'고 해서 귀국했다"고 지난 세월을 회상했다.
귀국한 뒤 이상용은 "시골에 비닐하우스 하는 후배에게 가서 모종일 하고 하루 2만원씩 받았다. 9평짜리서 둘이 살았다"고 털어놓았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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