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게 실현"…배민, 가게 마련 대출에 최대 15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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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첫 내 가게 마련 대출 2차 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첫 내 가게 마련 대출은 2021년 우아한형제들이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외식업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만든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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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0년 이상 임차 음식점 업주 대상…배민 입점 여부 무관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첫 내 가게 마련 대출 2차 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첫 내 가게 마련 대출은 2021년 우아한형제들이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외식업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만든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낮은 신용등급과 개인 담보 부족으로 1금융권을 이용하기 어려운 외식업 자영업자를 돕는다는 취지다.
우아한형제들은 대출 상품 운용에 필요한 자금 50억원을 조성한다. 개인 담보가 부족한 업주 대상으로 담보도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총 500억원 한도로 우대금리를 적용한 대출 상품을 제공한다.
대출 한도는 가게 매입 자금의 최대 90%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엔 대출 적격자 13명을 선발했다. 이중 업주 3명이 가게 매입 자금을 지원받았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2차 사업은 1차 때보다 한도금액을 높이고 담보 지원도 확대했다"며 "대출 한도 금액을 기존 10억원에서 15억원으로, 담보 지원 금액도 기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신청은 다음달 29일까지 배민외식업광장을 통해 할 수 있다. 자격은 사업자등록증상 개업일 기준 10년 이상 된 임차 가게를 운영하는 업주다. 업태는 음식점이어야 한다. 배민에 입점하지 않은 업주도 신청할 수 있다.
조건에 부합한 업주에게 우아한형제들이 추천서를 발급하고 국민은행이 대출 심사를 진행한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외식업솔루션센터장은 "성실하게 가게를 10년 이상 운영해 온 자영업 사장님들이 '진짜 내 가게'에서 가게를 오래 운영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임차료 부담을 줄여 장사에 더 집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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