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가 서비스캠프에서 강조하는 것은?

2023. 5. 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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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부터 진행하는 연례 행사 -소비자 소통·안전 강조 -친환경성·상품성 개선한 풀 라인업 선봬 볼보트럭코리아가 찾아가는 서비스 거점인 서비스캠프를 올해도 진행한다.

매년 전국 주요 지역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캠프는 트럭의 이동이 잦은 곳에 캠프를 설치하고 트럭 경정비와 소모품 할인, 신차 전시 등을 진행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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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부터 진행하는 연례 행사
 -소비자 소통·안전 강조
 -친환경성·상품성 개선한 풀 라인업 선봬

 볼보트럭코리아가 찾아가는 서비스 거점인 서비스캠프를 올해도 진행한다. 매년 전국 주요 지역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캠프는 트럭의 이동이 잦은 곳에 캠프를 설치하고 트럭 경정비와 소모품 할인, 신차 전시 등을 진행하는 행사다. 이를 통해 회사가 강조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지난 15일, 서비스캠프가 열린 신탄진 휴게소를 직접 찾아가 봤다.


 볼보트럭코리아는 2004년부터 서비스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 정비 인력으로 꾸린 팀과 직원들이 현장에 나와 소비자와 소통하고 트럭 점검, 소모성 부품에 대한 검사 및 교환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때문에 거점을 지나는 대형 트럭 운전자들의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수입 대형 트럭 시장에서 볼보트럭의 영향력이 큰 점도 서비스캠프의 주목도가 높은 배경이다. 실제 볼보트럭은 오랫동안 40%를 웃도는 수입 대형 트럭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휴게소를 드나드는 트럭 가운데엔 유독 볼보가 가장 많아 보였다. 

 이번 서비스캠프는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신탄진 휴게소를 시작으로 북부권(강원/경서), 서부권(중부/호남), 동부권(대구/경북, 부산/경남), 세 권역으로 나눠 운영한다. 첫 거점인 신탄진 휴게소는 대전에 위치한 유일한 고속도로 휴게소로, 화물차에 특화한 곳이다. 일반 휴게소와는 다르게 기사 식당이 별도로 있으며 수면 및 샤워 시설도 갖추고 있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많은 트럭커가 머무르고 간다. 여기에서 진행하는 서비스캠프는 고속도로의 폐쇄성으로 인해 시승은 어렵지만 트럭을 간단히 점검하거나 최신 트럭의 상품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전시차는 FH, FM, FMX 등 5대를 준비했다. 모두 올해 2월 선보인 제품으로 새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는 동력계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퓨얼 세이브(Fuel Save)'라 불리는 D13 / D11 eSCR 엔진 시스템은 '유로 6 스텝 E' 기준에 발맞춰 성능과 연료 효율을 향상했다. 또 환경친화적으로 설계한 SCR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주요 부품과 변속 로직을 개선한 i-쉬프트 변속기도 조합했다.


 서비스캠프를 개시하자 몇몇 트럭 운전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현장 방문자들은 트럭 무상 점검 서비스와 함께 엔진오일, 워셔액, 요소수 등의 소모품과 기념품을 받아 갔다. 특히 유지·보수의 핵심 소모품으로 꼽히는 순정 필터류는 가격을 최대 34% 낮춰 판매한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듣고 향후 제품, 서비스에 반영하게 된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이사는 "현장에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소비자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며 향상된 서비스로 보답하고자 한다"며 "소비자와 신뢰를 최우선으로 볼보트럭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실 볼보트럭코리아가 서비스캠프를 여는 배경엔 볼보그룹의 핵심 가치인 '안전'이 숨겨져 있다. 사전 점검과 순정 소모품 사용을 권장해 소비자의 안전한 운행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 서비스캠프뿐만 아니라 각 캠페인 거점에 졸음운전을 방지할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하고 졸음운전 예방 안내문을 배포할 것이란 계획에도 '안전'이란 주제가 빠지지 않는다. 서비스캠프의 표면적인 목적이 소통이라면 궁극적인 목적은 소비자의 안전인 셈이다.

대전=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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