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 '꿀벌 폐사' 피해 농가 구제…사업비 2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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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구군이 도내에서 처음 유밀기(꽃에서 꿀이 분비되는 시기) 이상 기후 등으로 꿀벌군집붕괴(CCD)에 따른 피해 농가에 대해 구제에 나선다.
16일 양구군에 따르면 이번 꿀벌 폐사 피해 농가 구제 지원사업 대상은 67개 농가이며, 도비 40%, 군비 40%, 자부담 20% 등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멸실 군별 3개 그룹으로 나눠 2000군의 우수 종봉 구매를 차등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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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양구=서백 기자] 강원도 양구군이 도내에서 처음 유밀기(꽃에서 꿀이 분비되는 시기) 이상 기후 등으로 꿀벌군집붕괴(CCD)에 따른 피해 농가에 대해 구제에 나선다.
16일 양구군에 따르면 이번 꿀벌 폐사 피해 농가 구제 지원사업 대상은 67개 농가이며, 도비 40%, 군비 40%, 자부담 20% 등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멸실 군별 3개 그룹으로 나눠 2000군의 우수 종봉 구매를 차등 지원하게 된다.
이번 지원은 최근 이상 기후와 농약 중독,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2022년 춘계 기준 54%에 해당하는 꿀벌이 폐사 또는 실종된 데 따른 조치이다.
또한 양구군은 2023년 4월 기준 사육 군수 9562군 중 약 78%의 피해율을 보이며, 양봉 농가별로 30~100%까지 극심한 피해를 보는 등 지역 내 피해율이 인근 시군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자연 양구군 농업기술센터 축산팀장은 "꿀벌 실종 및 집단폐사로 존폐 위기에 놓인 양봉 농가의 안정적인 사육 기반과 소득 증대를 도모하여 양봉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건강한 꿀벌의 활발한 화분 매개 활동으로 우수 농산물 생산 및 산림 생태계 유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i2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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