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해수, 공식 사망 발표 "바다의 빛 됐다"..장윤정 추모[종합]

안윤지 기자 2023. 5. 16. 09: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0대 트로트 가수 해수가 사망했다.

15일 고인의 공식 팬카페 측은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스럽다"라며 "해수 님은 우리의 곁을 떠나 넓은 바다의 빛이 됐다"라고 사망을 공식화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가수 고 해수 /사진=인스타그램
30대 트로트 가수 해수가 사망했다. 향년 29세.

지난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트로트 가수로 활동한 A씨가 숙소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의 유서를 발견했으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걸로 보고 있다.

여러 추측을 낳았던 A씨는 뒤늦게 고(故) 해수로 밝혀졌다. 15일 고인의 공식 팬카페 측은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스럽다"라며 "해수 님은 우리의 곁을 떠나 넓은 바다의 빛이 됐다"라고 사망을 공식화했다.

이어 "갑작스레 비보를 접한 유가족을 비롯해 지인, 동료 모두가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라며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비공개로 치렀으며,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편히 보내줄 수 있도록 부디 추측성 악의성 보도 및 루머 유포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또한 "고인의 남은 마지막 길에 애도를 표한다"라고 추모했다.

장윤정, 故 해수 /사진=해수 인스타그램
생전 고인과 친한 사이로 지냈던 가수 장윤정은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이렇게 아픈 이별을 하려고 그렇게 사랑스럽게 굴었나 보다"라며 "빈소가 차려 지기도 전에 실례를 무릅쓰고 달려갔고 마지막 날인 어제 죄송스럽게도 모두가 지쳐있을 밤 늦은 시간에 또 찾아가 마지막 인사를 했다. 해수에게 꽃을 올리고 영정 사진 앞에 향을 피우고 절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웃으면서 무대에 오르고 녹화하는 해수에게 최선을 다하는 선배의 모습을 끝까지 보이려 애쓰면서도 너무나 서글프고 힘들었다"라며 "우리 만나서 한 잔 할 때 마다 '선배님 제가 세팅해 놓겠습니다' 하고 항상 먼저 가서 날 기다렸지. 먼저 가서 술상 세팅 해줘. 나중에 내가 너 있는 곳에 도착하면 지체 없이 신나게 놀자"라고 추모했다.

1993년생인 고 해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판소리 전공을 한 후 2019년 1집 EP 앨범 '내 인생 내가'라는 곡으로 데뷔했다. 고인은 사망 직전까지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했으며 여러 축제 등 무대 위에 올랐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