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만에 1만대···기아 EV9 사전계약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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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000270)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V9'의 사전계약 물량이 1주일여 만에 1만 대를 돌파했다.
기아의 역대 플래그십 차종 중 사전계약 최다 기록으로 국내 대형 전동화 SUV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다.
기아는 3일 기본 모델(에어·어스트림)과 고성능 GT 라인을 대상으로 사전판매를 시작해 8영업일 만인 전날까지 1만 367건을 계약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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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플래그십 중 '역대 최다'
대형 전기 SUV시대 신호탄
기아(000270)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V9’의 사전계약 물량이 1주일여 만에 1만 대를 돌파했다. 기아의 역대 플래그십 차종 중 사전계약 최다 기록으로 국내 대형 전동화 SUV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다.
기아는 3일 기본 모델(에어·어스트림)과 고성능 GT 라인을 대상으로 사전판매를 시작해 8영업일 만인 전날까지 1만 367건을 계약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전계약이 1만 건을 넘어선 것은 기아 플래그십 차종 가운데 처음이다. 앞서 출시된 K9은 15영업일 만에 3210대, 2019년에 선보인 모하비는 11영업일 만에 7137대가 계약됐다.
EV9은 기아가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 E-GMP에서 만든 두 번째 전기차다. 그동안 국내에 없었던 ‘순수 전기 대형 SUV’라는 점 때문에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 99.8㎾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501㎞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기아는 6월 중순 EV9 기본 모델의 4WD 사양부터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EV9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대형 전기 SUV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UV 선호도가 높은 국내 소비자들의 특성상 EV9의 인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기아 관계자는 “SUV 시장을 개척해온 기아는 EV9의 트림별로 최적화된 사양 구성으로 프리미엄 경험을 원하는 고급 트림 수요층부터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기본 트림 수요층까지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욱 기자 woogi@sedaily.com서민우 기자 ingagh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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