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단지, 1분기 청약시장 ‘톱5’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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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들을 분석한 결과 분양가 상한제 단지가 상위 5위를 모두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재비와 인건비 등 공사비 급증으로 분양가 상승 폭이 큰 가운데 가격 경쟁력이 있는 단지에 수요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16일 부동산R114 자료를 통해 지난 1분기 전국 분양 단지들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상위 5개는 모두 분상제 적용 단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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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자이’ 경쟁률 198:1
지난 1분기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들을 분석한 결과 분양가 상한제 단지가 상위 5위를 모두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재비와 인건비 등 공사비 급증으로 분양가 상승 폭이 큰 가운데 가격 경쟁력이 있는 단지에 수요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분양할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투시도)과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등 분상제 적용을 받는 단지의 경쟁률은 더 치솟을 전망이다.
16일 부동산R114 자료를 통해 지난 1분기 전국 분양 단지들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상위 5개는 모두 분상제 적용 단지로 나타났다.
1위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였다. 영등포자이는 일반공급 98가구에 1순위 청약 통장 1만9478개가 몰려 경쟁률이 198.76대 1에 달했다. 영등포자이는 분상제 규제 완화 이후 분양에 나서 분상제 적용을 받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분양가를 올리지 않고 지난해 말 책정했던 분상제 가격을 그대로 적용했다. 84㎡ 분양가는 8억5000만∼9억1800만 원 수준이었다. 5월 분양을 시작한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의 분양가가 10억6000만∼12억3000만 원, 광명자이더샵포레나가 10억4550만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이 그만큼 강했다고 볼 수 있다.
2위는 3월 분양한 경기 평택시 고덕자이 센트로다. 일반공급 89가구에 1순위 청약 통장 4034개가 몰려 45.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위와 4위는 경남 창원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1단지와 2단지, 5위는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린이 차지했다.
1순위 청약 접수량으로 보면 분상제 단지의 쏠림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1분기 동안 전국에서 접수된 청약 통장은 7만8441개다. 이 중 5만7453건(73%)이 상위 5개 단지에 집중됐다. 1순위 청약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이들 단지에 몰린 셈이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6월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2-A11블록 일대에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을 공급할 예정이다. 아산탕정지구는 택지지구로 분상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합리적으로 책정된다. 비수도권 공공택지에 해당돼 전매제한 1년도 적용된다. 등기 전 전매도 가능하다. 신영은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S1블록에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을 분양한다. 이달 10일에 아파트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분상제 적용으로 3.3㎡당 평균 1160만 원대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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