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내 첫 화합물반도체센터 구축...시장 선점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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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전기차, 5G·6G 통신, 우주항공, 에너지 분야 등에서 수요가 급속하게 늘어나는 화합물반도체 시장 선점 기반 마련을 위해 목포대에 국내 최초로 화합물반도체센터를 구축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화합물반도체센터는 화합물반도체 설계·제작(외주)·후공정 전 과정을 국내 최초로 일괄 처리하는 기술 지원체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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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전기차, 5G·6G 통신, 우주항공, 에너지 분야 등에서 수요가 급속하게 늘어나는 화합물반도체 시장 선점 기반 마련을 위해 목포대에 국내 최초로 화합물반도체센터를 구축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화합물반도체센터는 화합물반도체 설계·제작(외주)·후공정 전 과정을 국내 최초로 일괄 처리하는 기술 지원체계를 갖췄다.
제작은 국내외 화합물반도체 위탁 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윈세미(Winsemi)사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하며, 화합물반도체센터는 전국 대학 및 기업에 시제품 제작과 후공정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경기도 등 타 지역에 본사가 있는 웨이브피아(Wavepia) 등 10여 개 화합물반도체 기업이 입주해 우주항공·통신 등 관련 반도체 사업을 진행한다.
전남도는 기업 지원부터 센터 운영 전반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목포대는 지난 3월 전국 11개 대학, 연구기관 및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화합물반도체센터를 중심으로 반도체 후공정 인력 양성 및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40명 이상의 교수와 함께 소재, 공정설계, 공정장비 등 맞춤형 교육을 학·석·박사 및 실무인력에게 제공해 우수 인력을 지속 배출한다는 방침이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국제 시장조사기관인 욜 디벨롭멘트(Yole Development)에 따르면 대표적 화합물반도체인 질화갈륨(GaN) 시장 규모가 지난 2021년 1억2600만 달러에서 오는 2027년 20억 달러로 연평균 59% 증가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남도는 화합물반도체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등 반도체 인력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지 않고, 산업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도록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합물반도체센터는 오는 8월까지 구조 변경 및 기업 입주 절차를 거쳐 9월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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