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자랑으로 유명한' 김건희 여사? WP의 무례한 표현에 항의한 美 독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방미를 보도하면서 김건희 여사를 'clotheshorse'라고 묘사한 데 대해 독자가 항의 의견을 표시했다.
12일 워싱턴포스트의 독자 코너에는 "한국 영부인을 모욕하지 말라"는 의견이 가장 상단에 배치됐다.
그는 "해당 기사에서 김 여사는 '옷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한 사람'으로 묘사됐다"면서 "기사의 어떤 부분에도 이러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방미를 보도하면서 김건희 여사를 'clotheshorse'라고 묘사한 데 대해 독자가 항의 의견을 표시했다.
12일 워싱턴포스트의 독자 코너에는 "한국 영부인을 모욕하지 말라"는 의견이 가장 상단에 배치됐다.
'clotheshorse'는 '빨래 건조대'를 의미하는 단어로 '옷을 자랑하거나 최신 패션만 좇는 사람'이라는 속어다. 특히, 유행에 지나치게 관심이 많은 여성을 뜻한다.
이 의견은 버지니아주 폴스처지에 사는 구독자 로널드 하이탈라가 보낸 것이다. 그는 "해당 기사에서 김 여사는 '옷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한 사람'으로 묘사됐다"면서 "기사의 어떤 부분에도 이러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이와 같은 발언은 미국 정부를 더 어렵게 만든다"면서 "방문객의 의상에 대한 무의미한 부정적인 논평은 무례하다"고 썼다.
독자가 지적한 기사는 4월 27일 자 기사다. 해당 기사는 패션 분야 기자가 작성한 것으로 질 여사가 '브랜드를 과시하지 않으려 한다'는 내용에 초점을 맞추고 김 여사에 대한 내용을 곁들였다.
기사는 "(질 바이든 여사가 입은)옅은 보라색 드레스가 그녀를 돋보이게 할 수 있지만 그녀는 손님들의 의상, 특히 clotheshorse로 잘 알려진, 폭넓은 시폰 스커트와 작은 하얀 장갑을 착용한 김 여사가 패션 감각을 드러내도록 하는 데(provide the fashion credentials) 더 행복을 느낀다"고 적었다.
결국 질 여사가 수수하게 입어서 김 여사를 돋보이게 했다는 내용이지만, 'clotheshorse'라는 표현 때문에 김 여사를 비하하는 의미가 됐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