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1분기 영업익 123억원…전년비 101.2%↑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5. 1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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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풀무원]
풀무원이 식품서비스유통사업부문의 단체급식 수주 확대 효과와 미국 법인 외형 성장에 힘입어 지난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풀무원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1.2% 증가한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2% 성장한 7300억원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은 식품서비스유통사업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432억원 증가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영업이익은 국내 단체급식, 컨세션, 휴게소 이익 확대 효과와 미국법인의 판매가격 인상, 물류비용 절감 등을 통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식품제조유통사업부문은 기업간거래(B2B)에서 급식시설 식수 개선과 군납 등의 신규채널 확대로 매출이 37.5% 성장했으나, 기업·소비자간거래(B2C)는 엔데믹에 따른 내식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식품서비스유통사업부문은 재택 종료로 인한 급식사업 전반 상승, 휴게소 및 공항 이용객 증가 등 외식 수요 회복에 따라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2.0% 상승한 1783억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4억원 증가한 1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을 포함하는 해외사업은 주력인 미국법인의 두부·아시안 누들 매출 고성장 등을 통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0% 상승한 1471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72억원에서 6억원 감소한 6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내부 원가 개선 활동, 판매가격 인상 및 물류비 안정화 등으로 손실폭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풀무원 김종헌 재무관리실장은 “올해는 무엇보다 수익성 회복에 중점을 두고 국내 사업은 수익성을 고려한 신규 채널 공략에 집중하고, 해외 사업은 원가구조 개선 및 적극적 판매가격 인상을 실행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따른 AI 기반의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식단 등 차별화된 신규 사업을 전개해 수익성 기반의 지속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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