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회의장격 유시쿤 입법원장, 방미…대중 강경파 의원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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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국회의장격인 유시쿤 입법원장이 미국의 대중 강경파 고위 의원들과 회담에 나서기 위해 미국에 방문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유시쿤 입법원장은 미중 경쟁 속 대(對) 중국 강경파 의원들과 경제·안보 관계를 심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에 방문했다고 전했다.
유시쿤의 이번 방문은 바이든 행정부가 의회 승인 없이 무기를 대만에 양하기 위해 대통령 집행 권한(PDA) 발동을 준비하는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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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대만의 국회의장격인 유시쿤 입법원장이 미국의 대중 강경파 고위 의원들과 회담에 나서기 위해 미국에 방문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유시쿤 입법원장은 미중 경쟁 속 대(對) 중국 강경파 의원들과 경제·안보 관계를 심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에 방문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국회의사당에 위치한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사무실을 떠나는 모습이 목격됐지만, 매카시 측은 유시쿤과 아직까지 개인적으로 만나지는 않았다고 일축했다.
유시쿤의 이번 방문은 바이든 행정부가 의회 승인 없이 무기를 대만에 양하기 위해 대통령 집행 권한(PDA) 발동을 준비하는 가운데 나왔다. 당국자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약 5억 달러(약 6600억원) 규모의 지원안을 이르면 이번주께 승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행정부가 신속처리(패스트트랙)절차를 이용해 미국산 무기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지난 5일 전했다. 이 패키지에 어떤 무기가 포함될지 여부는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미국의 비축 무기와 지원 장비 등이 포함될 전망이라고 매체는 전망했다.
이번 회의는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만난지 불과 며칠 만에 이뤄졌다.
한편, 미 의회는 대만에 대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매년 20억 달러(약 2조6500억원)씩 총 100억 달러(약 13조3000억원)를 융자 형식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별도로 대통령 권한으로 연간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의 군사 지원도 가능하게하는 국방수권법(NDAA)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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